[스페인너는자유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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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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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행을 한다는 것은 항상 새로운 일과 설레임으로 가득 차있다.
가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해 또는 지금 처해있는 상황을 벗어나고 새 기분을 얻기 위해 등등 이런 것 들이 여행을 통해서 실현된다고 믿기 때문에 사람들은 귀한 시간과 비싼 자금을 들여가며 떠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택한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출발했다.

"방송을 접고 스페인으로 간다고 했을 때 내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거의 비슷했다. 이 중요한 시점에 그렇게 일을 다 두고 떠나면 어떻게 하냐, 돌아왔을 때 그 위치에 다시 서지 못하면 어쩔거냐, 시집은 안 갈 거냐, 그 나이에 공부는 해서 뭐하냐. 축하하고 격려하기보다는 걱정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았다." 중략
-본문 에필로그 중

우리에게 잘 알려지고 친숙한 이미지인 아나운서 손미나씨가 왜 잘 다니던 방송국 일을 잠시 접어두고 스페인으로 떠난 것일까, 그 이유를 찾기 위해 , 나 또한 항상 고민하고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 문제들은 그녀는 어떻게 풀어 나갔을까 궁금했다. 첫 장을 읽는 순간부터 책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비록 그것이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손미나씨의 글솜씨였기 때문이라 하더라도 그녀가 쓴 글의 문장 하나하나 단어하나하나가 내 마음속에 감동으로 느껴진 것은 무엇보다 진실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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