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략자의 자기 고백-`바시르와 왈츠를` 를 감상하고

소개글

바시르와 왈츠를 이라는 영화를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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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82년 레바논의 친미 기독교 정당인 기독교당의 바시르가 대통령이 된지 며칠 만에 암살당하자 이스라엘은 미국의 비호 아래에서 레바논을 침공한다. 그들은 테러리스트 처단을 위함이라고 구호를 내세우지만 이는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하는데 적당한 변명거리가 될 뿐이다. 미국은 테러집단과 헤즈볼라의 제거 그리고 이스라엘과의 거래에서 오는 이점, 이스라엘은 중동에서의 패권을 획득하기 위해 벌어진 전쟁이, 아니 학살이 바로 이것이다.
`아리 폴만` 감독이 만든 <바시르와 왈츠를>이라는 영화는, 독특하게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특이한점은 영화의 내용이 감독 자신의 실제 이야기라는 것이다. 아리 폴만은 전직 군인으로 레바논 전쟁에 참여하였고, 거기에 영감을 받아 이 영화를 만들었다. 즉, 이 영화는 전쟁이 삶이었던 사람의 전쟁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영화는 생생한 어쩌면 자극적인 영상으로 시작한다. 그것은 아리 폴만의 친구 보와즈의 꿈으로, 26마리의 사나운 개들이 보와즈를 해치기 위해 달려오는 내용이다. 그는 이 꿈에 2년 째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자신이 이런 꿈을 꾸는 이유에 대해 부연한다. 그는 레바논 전쟁에 참여했었던 과거를 상기한다. 당시 사람에게 총을 쏘지 못했던 그는 사람대신 사람의 기척을 느끼고 짖어대는 개들을 쏘아야 했다. 그는 정확히 26마리의 개를 죽였고 10여년이 지난 지금에서 갑자기 그에 대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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