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마을 답사기

소개글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며 봉화마을 갔다온 답사기입니다.

목차

1. `노무현이 꿈꾸던 세상`의 체험 학습장

2. 산 명박이 죽은 무현을 불렀다.

3. 한 영토에 두 명의 통치자가 존재한다?

본문내용

1. `노무현이 꿈꾸던 세상`의 체험 학습장

이번 봉하마을 순례는 노무현 대통령이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그와의 이별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여정이었다.
석가탄신일이 낀 연휴 첫날 인파가 몰려들 것을 우려해 이른 새벽에 길을 나서서 제법 이른 아침에 당도했건만 벌써 그곳은 노무현을 가슴에 안고 사는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차를 댈 자리가 마땅치 않아 겨우 차에서 내리고 보니 마을의 마을 가득 ‘바보 노무현’ 그에 대한 그리움으로 넘쳐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나도 눈시울에 어린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다.




굳이 ‘내 마음 속의 대통령 노무현’이라고 적힌 걸개그림이 아닐지라도 이곳을 순례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진정한 대통령은 여전히 노무현뿐임을 느낄 수 있었고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길게 이어질 것만 같았다.
봉하마을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적어도 현재 대통령의 强壓的 權威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治外法權 지역이거나 나아가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이상이 직접 통치하는 독립된 공화국처럼 느끼게 하는 위안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비좁은 마을에 차량과 人波가 몰려들어 다툼과 시비가 일 법도 하건만 다툼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많은 인력을 동원하여 방문자를 통제하는 것이 아님에도 최소 인원의 안내만으로 차량은 차량대로 사람은 사람대로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며 용케도 질서를 유지하고 있어 그 곳에 滯留하는 시간 동안 단 한건의 경적소리도 그리고 다툼으로 인한 단 한건의 얼굴 붉힘도 발견하지 못했다.
정권에 반대하는 절반의 국민을 적대시하며 걸핏하면 사법 처벌을 들먹이며 국민을 위협하고 핍박하는 정권이 연출한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과는 정 반대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