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유생들의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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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과유생들의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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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궐의 장편소설로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인 성균관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이 소설은 성균관유생들을 소재로 그들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고 우정과 사랑에 대해 아주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읽다보면 저절로 그 시대의 모습이 떠오르고 쉽게 이해가 가게 해준다. 그리고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게 배경이 조선시대이고 성균관 유생들을 소재로 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당시의 시대상황을 알 수 있다. 이 소설의 시대는 노론과 소론, 남인 등 당파끼리 싸움이 심했고 유교 사상이 많이 지배 적이었던 사회였다. 하지만 외래문물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한 시대이기도 하다.
성균관유생들의 나날의 소설내용은 이러하다. 4명의 주인공이 나오는데 이들을 잘금 4인방이라고 부른다. 먼저 김윤희, 그녀는 남인인 아버지와 노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아픈 동생 윤식을 위해 과거시험을 대신 치르고 왕의 눈에 들어 성균관에 남장을 하고 들어가게 된다. 이선준, 그는 노론인 좌의정의 아들로 실력이 뛰어나나 그동안 현재 시대의 상황을 잡기엔 미숙하다 생각하고 과거를 보지 않다가 왕의 권유로 시험을 보고 성균관에 들어가게 된다.




또 하나 언급했듯이 조선시대는 당파싸움이 심하던 때이다. 이는 글을 읽는 곳곳에 잘 나타나 있다. 과거시험을 볼 때 노론의 힘에 의해 결국 남인이 한 동안 과거 시험에 응시를 못한 것과 윤희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당파가 달라 몰래 결혼하였고 집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성균관유생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그들은 서재와 동재로 나뉘어 따로 기거 하고 자기당파끼리만 어울리고 그들끼리 뭉친다. 이런 싸움은 예나 지금이나 피할 수 없는 일인가 보다. 현재 우리나라도 여당 야당끼리 나눠 싸우기에 급급하니 말이다.
잘금4인방은 각자 다른 당파의 사람이였고 선입견으로 인해 조금 오해도 있었지만 학문을 배우고 세상을 바라보는 똑같은 눈을 가진 자들이었기에 친해지고 그 당파의 벽은 허물어졌다. 그들은 세상이 변하기를 바랬고 당쟁은 그것을 막는 존재라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서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좀 더 발전하고 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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