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정전 (아Q정전) 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6.12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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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큐정전 독서감상문입니다.
A+ 레포트에요
목차
아큐정전
광인일기
쿵이지
아Q정전
복을 비는 제사
술집에서
비누
죽음을 애도하며
본문내용
평소에 고전소설 쪽을 잘 읽지 않던 터라 ‘교양세미나’ 과목의 과제로 읽어야 하는‘아Q정전’을 계속 미루다가 겨우 읽게 되었다. 읽으면서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아서 같은 페이지를 몇 번이고 읽은 적이 많다. 내가 전혀 겪어보지 못한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다른 책을 읽으면서 공감 했었던 내용이 아니었다. 게다가 문체나 어휘도 어렵기까지 했다.
이 책에서 첫 번째 작품인「광인일기」를 읽으면서 단지 사람을 잡아먹는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광인의 이야기가 아닌 것만은 짐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뚜렷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뒤에 있는 다른 작품들도 한번 훑어보았는데「광인일기」와 마찬가지로 뜻하는 바를 알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우선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어떤 뜻을 내포하고 있는 내용인지부터 알아보았다.‘중국인들의 국민성을 비판하는 내용’이라고 대충 알고 다시 찬찬히 읽어가기 시작했다.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알고서 작품들을 읽었지만 다 읽을 때까지 내가 이 작품들을 이해했다고 할 수 없었다. 그저 눈에 보이는 글자를 읽고 책을 덮어버린 느낌이었다. 그 중 「복을 비는 제사」,「술집에서」그리고「죽음을 애도하며」세 작품은 그나마 이해가 되었다. 이유는 작품 해설을 보고 나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왜 세 작품 외의 작품들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는지도 알 수 있었다.
광인일기
해설을 읽고 「광인일기」를 새롭게 느끼고 보니 처음 읽을 때 피해망상증 환자의 일기를 내가 왜 읽고 있을까 혹시 중국에는 정말 사람을 잡아먹는 풍습이 있는 것인가라고 생각 했던 내가 정말 부끄러웠다. 작품에서 ‘광인’은 봉건적인 윤리도덕이나 전통 관념에 대해 반항을 보이는 지식청년이었던 것이다. 광인을 이런 시각에서 보았을 때 사람을 잡아먹는 사람들은 봉건사상에 대해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자들이고, 사람을 잡아먹는 행위는 불합리하고 피폐해진 봉건주의를 뜻하였다.
작품을 다시 돌이켜 보니 봉건주의를 바꾸기 위해 처절하게 투쟁하는 지식인들의 몸부림이 느껴졌다. 미친 사람을 지식청년으로 둔 것이 훨씬 더 작가의 마음을 확실하게 표현한 것 같다. 다들 미쳤다고 하는 광인만이 제대로 박힌 사고를 하고 있는 사람이고, 그 미친 사람이 하는 헛소리가 오히려 뼈가 있는 옳은 말이 되는 것 이다.
“옛날부터 그래온 것이라면, 옳단 말인가?”라는 말이 참 가슴에 와 닿았다. 광인은 옛날부터 그랬으니까 먹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자와,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먹고 싶어 하는 자로 나누는데, 나도 가끔은 좋지 않음을 알면서도 ‘옛날부터 그래왔으니까’라고 치부해버리는 경우도 많다. 오히려 나쁜 것을 알면서도 변화 하려고 하지 않는 자들이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옛날부터 몸에 익어버린 사람은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도 있듯이 고치기 힘들뿐더러 나쁘다고 생각을 못 할 수도 있겠지만, 나쁘다고 생각이 든 사람은 어떻게든 고치려고 해야 하는데 여기저기 눈치 봐가면서 나쁜 편에 붙어버리는 것은 너무도 파렴치한 행동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