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이론] 구조주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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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주의는 프랑스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가 소쉬르의 구도 언어학을 싱화, 의식, 친족 관계, 식사법 등의 연구에 원용함으로써 유행한다. 그에 의하면 이런 현상들은 기호 체계로 인식되며, 따라서 경험적이거나 기능적인 질료가 아니라 관계들의 체계로서 신화와 의식에 초점을 두는 언어학적 분석이 가능케 한다. 이런 체계 속에서 의미는 이른바 기호를 형성하는 요소들의 차별성에 의해 생산된다. 구조주의는 이렇게 언어를 본질적으로 비언어적인 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모델로 사용함으로서 특히 1960년대에 프랑스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바, 그때까지 학문의 주류를 이루던 실증주의적 분석방법이나 경험주의적 분석방법에 도전한다.
문학은 구조주의적 접근 방법에 무엇보다도 적절한 영역으로 간주된다. 왜냐하면 문학은 무엇보다도 언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조주의 문학비평은 문학을 문학이 되게 만드는 인습 체계들을 강조하며 작가나 역사적 문제 나아가 의미의 지시성 따위에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는다. 소쉬르의 관점에 의하면 언어는 의미작용 체계로서 이 체계 속서에는 체계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관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문학 역시 의미의 생산을 가능케 하는 약호와 규칙들의 체계를 구현한다고 간주된다.

참고 자료

한국문학과 구조주의, 문학과 비평사,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