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중 평화운동가에 관한 독후감, 탐루

소개글

독후감을 쓰기 위해 책을 읽고 느낀점을 위주로 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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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독후감을 써본 지가 언제인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이다. 책을 읽고 후기를 짧게 기록을 해놓지만 과제로 형식에 맞추어서 독후감을 써 본적은 참 오래된 것 같아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였다. 글로 쓰는 형식도 중요하지만 내가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글로 잘 표현 못하더라도 책을 읽고 난 후 지금 내 가슴 안에 느껴지는 감동들이 충분히 책을 읽은 대가를 남기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이번 학기에 듣게 된 ‘북한사회와 문화’ 라는 수업에서 독후감을 쓰는 과제가 주어졌고 세 권의 추천도서를 다 읽어보고 싶은 생각에 과제가 주어진 그날 도서관을 찾았다. 하지만 이미 책들은 다 대출된 상태였고 전남대학교에 다니는 동생에게 부탁해서 세 권의 추천도서를 빌려 볼 수 있게 되었다. ‘피스메이커’는 책의 두께에서부터 나를 놀라게 하였고 서두 부분을 읽는데 편협한 나의 지식과 이해력의 부족으로 책에 접근하기가 어려워서 읽다가 손을 놓게 되었다. ‘황홀한 글감옥’은 조정래 작가의 글인데 책읽기를 좋아했던 나는 중학교 2학년 때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인 ‘아리랑’을 의미도 모른 체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일제 시대 때의 탄압 등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쓴 소설인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벌써 내 나이가 26살이니 책을 읽은 지 10년이 더 되었다. 그 당시에 도서관을 왔다 갔다 하며 10권이 넘는 ‘아리랑’ 책을 빌려보면서 일본군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강제적으로 억압하고 폭행 하는 등의 장면이 묘사되면 가슴 응어리에서 ‘불끈’ 하는 감정이 솟아올랐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래서 인지 다른 작가는 몰라도 조정래 작가의 작품에는 관심이 많았다. 그렇게 중학교 2학년 때는 아리랑, 중학교 3학년 때는 한강을 다 읽고 중학교를 졸업할 시기에 태백산맥을 2권까지 읽고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태백산맥을 마저 읽지 못하고 학업에 열중하여야 했다. 조정래 작가의 글을 다 못 읽은 미련 때문인지 세 권의 추천 도서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책이 ‘황홀한 글감옥’ 이였다. 하지만 ‘탐루’의 표지에 써져 있는 ‘평화통일 운동가 김낙중의 삶, 사랑, 가족’ 이라는 글귀에 김낙중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그 분의 삶을 담은 글이 출판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에 ‘황홀한 글감옥’을 뒤로 한 채 먼저 읽게 되었다. 앞부분을 읽다가 빌린 책을 반납하고 직접 사서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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