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정원 사토야마 감상문

소개글

물의 정원 사토야마를 보고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두 번째 영상물 물의 정원이라는 영상을 보자마자 나는 매우 섬세하고 수려 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이란 본질이 맑고 깨끗한 느낌을 주는데 정원이라는 말까지 들어가니 더욱 아름다움이 자욱했다.
사토야마는 일본의 한 지역 이름이 아니라, 한자어로는 里山, 즉 마을 숲이라는 개념이다. 일본 곳곳에 있는 `사토야마`는 각각 지역마다 다양한 자연과 그 곳 사람들의 생활, 생업, 신앙, 연중행사 등이 결합되어 지역 고유의 문화나 생태계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나오는 곳은 근처에 강이 있는 마을인데, 마을에 공동 수로를 만들어 각 가정을 연결하였다.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라 그런지 물이 흐르는 곳곳에서 식물들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물이 흐르는 수로에는 수초가 자라서 각종 물고기들의 보금자리가 되어주었고, 수로 근처에는 농지로서 풍요로운 결실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상고로’ 할아버지는 낚시꾼인데, 그물을 이용하면 엄청난 물고기들을 잡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적당량만 잡겠다며 망을 던져놓아 낚시를 한다. 그리고 잡은 것 중 작거나 남는 물고기들은 새들을 위해 따로 남겨둔다. 여름에 그 곳에서 잡은 붕어를 발효시켜 삭힌 후 겨울에 ‘붕어초밥’을 해먹는 것도 신기했지만, 이웃뿐 아니라 새에게 까지 행운을 나눠주고 싶다는 할아버지의 그 넉넉한 마음이 나는 참 감동스러웠다.
수로로 연결된 각 가정의 수조에서는 설거지할 때 세제를 쓰지 않는데, 그 음식물 찌꺼기들은 그곳에서 키우는 잉어들이 먹어버림으로써 정화하여 다시 수로로 내보낸다. 천적을 피해 도망 온 치어들을 보고 대화를 나누는 ‘상고로’ 할아버지를 보며,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임을 느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