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의 휴식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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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의 휴식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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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실 이 책은 예전에 어머니께서 직접 권해주신 책이다. 교회 집사님으로부터 추천 받았다며, 나에게도 꼭 읽어보기를 권하셨다. 하지만, 책 내용 자체가 너무 어렵고, 무의식 속의 어린 아이니, 뭐니 해가면서 이해 할 수 없는 이야기들 뿐 이여서, 반도 읽지 못한 채 덮어 버리고는,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열어보게 된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다루고 있었다. 표현하는 방식만 다를 뿐이지, 표현하고자 하는 본질의 내용은 같았다. 다만, 이 책은 작가가 실제로 만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작가를 통해 들을 수 있었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실제 환자 이야기를 다룬 터라, 수업시간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까지 속 시원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인관관계라는 것이 아무리 어렵다고는 하지만,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주인공들 만큼이나 고통 받아 가면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인관관계가 형성 되는 데에 있어서는 사람 사이의 상호 작용, 즉 두 사람의 성향이 비슷하면서 상대방을 잘 이해하고, 사회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사람들과 잘 맞추어 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인관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 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만난 여러 주인공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그들이 인관관계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느끼고는 있지만, 모두가 그 원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나 역시, 그 원인은 단지,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 속에 존재한다고 믿었다. 그 사람의 성격, 인격 등은 모두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에 의해 형성되고, 그렇게 형성된 인관관계 역시 그 사람이 풍기는 면모나, 성격 면에서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했다. 경쟁적이고 투쟁적인 사람, 남에게 피해를 주지만 느긋하고 게으른 사람, 의존 적인 사람, 경계하는 사람 모두 그 사람이 가진 성격의 특성 중의 하나라고만 생각했고, 이런 사람들 모두 그 나름대로의 성격에 만족하며, 살아 갈 것이라 믿었다. 이런 각양각색의 인격들이 강해져 ‘인격 장애’라는 명칭을 얻을 만큼 진화되어버린 성격을 가진 대상자들은 내면속에 그들만의 ‘아픔’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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