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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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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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이야기 중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소인국 릴리퍼트와 거인국 브롭딩나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선박의 의사로서 항해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도착하게 된 소인국 릴리퍼트에서 걸리버는 압도적으로 가장 거대한 존재로서 온 국민에게 경계대상 1호가 된다. 그는 하루에 그 나라 국민의 1724명분의 식량을 먹어치웠고 바다를 건너 릴리퍼트의 적국이었던 블레푸스쿠의 군함 50척을 손쉽게 가져올 수 도 있었다. 하지만 걸리버의 이런 상황은 두 번째 항해 끝에 도착한 거인국 브롭딩나그에서 완전히 바뀌게 된다. 브롭딩나그에서 걸리버는 그 나라의 벌레만한 존재가 된다. 그는 그 나라에서 벌이나 쥐를 죽여야 할 때도 칼을 꺼내어 필사적으로 싸워야 했고 우박이나 원숭이의 장난으로 죽을 뻔 하기도 한다.
소인국 릴리퍼트에서 거인국 브롭딩나그로 오면서 걸리버가 처한 상황이 변했고 그에 따라 그의 사고방식과 행동도 변했다. 릴리퍼트에서 걸리버는 항상 자기보다 작은 사람들을 본의아니게 해치게 되지는 않을까, 건물들이 부서지지는 않을까 하며 조심해야했지만 브롭딩나그에서는 거인들이 자기를 모르고 밟고 지나가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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