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블로크 광장의 왕

소개글

알렉산드르 블로크 `광장의 왕`에 대한 감상 레포트 입니다.
간략한 줄거리와 감상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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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광장의 왕’이 가장 짧다고들 했다. 희곡인데, 몇 장되지 않는다고, 금방 읽을 수 있다고 했다. 어떤 것은 사실이었으나 어떤 것은 거짓이었다. 몇 장 되지 않지만, 금방 읽지는 못했다. 푸쉬킨의 운문소설이었던 ‘예브게니 오네긴’ 보다 더 운문 같다면 그 이유가 설명이 될까. 무한한 상징과 비유로 가득 차 있는 작품이었다. 처음 읽었을 때, 등장인물에 나오는 빨간소문들. 이라는 것이 우스웠다. 종종 연극에 등장하는 추상적인 대상에 대한 인물화 혹은 사실화라고 대충 생각했었는데, 작품을 읽으면서 그 의미가 단지 그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도 광대, 노동자들 그리고 첫 번째 사람과 두 번째 사람들도 한마디 한마디가 작품을 읽으면서 잊어가던 초반부분들을 상기시켜주어 생각을 많이 하게했다. 작품을 두 번 정도 읽었는데, ( 물론 그 횟수로는 이해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 처음에는 등장인물들의 말을 이미지화 하면서 읽었고, 두 번째 읽을 때는 말의 의미에 대해 고심하며 읽었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웬만하면 작품과 시대를 결부시켜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해버리면 그 작품의 의미가 너무 한정적이고, 또 자유로운 ( 이라고 쓰고 가벼운 이라고 읽는 ) 내 감상을 서술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읽는 내내 ‘인터넷을 통해 좀 알아봐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계속했다. 비유와 상징이 난무하고, 알 수 없는 은유들 때문에 단지 작품하나만 읽고는 어떤 이해도 되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프로필에서 읽기로 1909년에 3부작으로 발표 된 희곡 중 2부작의 작품인 것으로 기억 하는데, 앞뒤의 작품도 함께 읽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말이 3부작이지, 무관할 수 도 있겠지만) 어떤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작품을 읽으면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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