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비평-으로 보는 홍상수론

소개글

홍상수의 작품 세계를 그의 00년도작 <생활의 발견>을 통해 비평하는 작가주의 비평문입니다

목차

１．들어가기에 앞서 : 홍상수와 作家, 그리고 패턴
２．홍상수 고유의 패턴이란 무엇인가?
3.「생활의 발견」으로 보는 그만의 패턴
4. 홍상수식 패턴에서 읽어낼 수 있는 것
5. 나가기 : 어렵지 않은 작가주의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기에 앞서 : 홍상수와 作家, 그리고 패턴
홍상수는 1961년 서울 출생으로 시카고 예술대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그는 연극 영화과를 지원한 후 방황을 하다가 로베르 브레송의 「시골 사제의 일기」(50)을 보고 자극을 받고 자기의 작품 세계를 완성했다고 한다.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한 그는 평론가들과 관객층으로부터 ‘새로운 한국 영화의 등장’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전폭적 지지와 마니아층을 형성해왔다. 2010년, 현재까지 장편 영화 10편과 단편 영화 1편을 제작한 그는 유기적으로 작품을 발전시키면서 더 폭넓어지고 여유로워진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주의 감독이다.
영화사에서 작가(作家, Auteur)는 다른 분야와의 ‘작가’와 의미가 조금 다르다. 알렉상드르 아스트뤽이 1948년 내세운 개념인 ‘카메라 만년필’의 개념은 영화감독에게 그 자신이 단순히 영상을 편집하여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스스로의 의지로 만년필로 글을 쓰듯 카메라로 자신의 이야기를 창조한다는 뜻이다. 아스트뤽의 이러한 견해는 영화계 전반에 퍼지게 되고, 50년대 누벨 바그(Nouvelle Vague) 이후 ‘카메라 만년필’은 영화에서의 작가주의, 즉 자신의 화법과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내는 감독들에 대한 기준이 되었다. 누벨 바그 때 등장했던 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에서 영화 평론을 맡았던 F. 트뤼포의 경우 ‘카메라 만년필’ 개념이 작가주의 감독에게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홍상수를 작가라고 볼 수 있을까? 그는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주의 감독이며, 예술영화 감독이며, 자기만의 고유한 스타일과 화법을 지닌 감독이라고 평가 받는다. 일반적으로 그의 영화는 대중을 대상으로 한 상업 영화와 다르게 ‘어렵다’, ‘딱딱하다’ 등의 평을 받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