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론 평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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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론 평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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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은 이광수를 돈키호테와 비교 하면서 그를 평가 하였다. 이광수는 권선징악적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김동인은 그것을 비하하면서 고전과 다를 바 없는 형식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광수는 사회개혁을 위한 소설을 썼는데, 김동인은 ‘문학은 사회개혁을 위해서 있으면 안되고, 또한 교훈적 이여서도 안된다’ 라고 하면서 이광수를 비판한다. 그는 문학은 문학만을 위한 문학이여야 하며, 예술은 예술만을 위한 예술이여야 한다고 말했다. 미의식은 작가가 창조한 세계며, 신적세계를 뛰어넘는 자기의 세계인 것이다. 곧 예술이 지상최대이며, 귀한 것으로 생각하였다. 이는 곧 유미주의로써 이광수가 주창한 계몽주의에 반대 되는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유미주의가 나중에는 탐미주의로 바뀌게 된다. 탐미주의는 광염소나타, 광화사에서 잘 나타난다. 김동인은 도덕과 윤리 보다는 예술과 예술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고 이것들이 자신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러한 점 또한 이광수와 대결구도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동인은 기법적인 측면에 관심을 가졌고, 단편을 많이 썼지만 이광수는 서사를 중심으로 장편을 많이 썼다는 점에서 서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역사의식에서는 둘 다 비슷한 의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밑에서 위로 보는 관점이 아니라 위에서 밑으로 보는 관점으로써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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