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적 사고방식의 현대사회

소개글

시장경제 매커니즘이 탄생한 이후 `소유` 를 위한 사고방식이 사회를 지배하였다.
우리사회도 소유에 대한 갈망으로 이미 너무 삭막한 사회가 되어버렸고,
자본이 인격의 위에 서 있는 형태가 되어버렸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와 존재>를 바탕으로 이런 사회현실을 꼬집고 비판하는 글이다.
A+받은 레포트임.

목차

★ 서 론 - 88만원 세대란
★ 본 론 - 물질 만능주의와 소유욕
1. 시대정신 : 아름다운 물질 만능주의.
○ 명품 대한민국
○ 소유적 실존양식의 결정판 : Collector.
2. 시대정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안.
★ 결 론 - 행복이란

본문내용

★ 서론 - 88만원 세대란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라는 구절로 시작하는 장기하와 얼굴들 이라는 뮤지션의 노래가 있다. 노래의 가사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 젊은 백수의 생활을 꼬집는다. ‘싸구려 커피’라는 제목의 위 노래는 2009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록상과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했다. 이 노래가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것일까? 결과부터 살펴보자면, 지금 우리의 20대들의 현실을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했지만 그들은 대학문을 나서는 순간 갈 곳이 없다. 2010년 비정규직 근로자의 수가 600만명이 넘었다고 한다. 엄청난 숫자다. 노약자와 아이들을 제외하고 개인사업자를 제외하고 정규직을 제외한다면, 저 600만의 대부분은 20대 취업을 준비하는 인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마치 취업 후 2년간은 한달에 100만원 남짓 벌어가며 경력을 쌓아야만 하는 것이 정석이 되어버렸다. 88만원 세대란 말은 경제학자 우석훈씨가 출간한 서적 ‘88만원 세대’에서 시작해 지금은 이 사회에 너무 익숙한 단어가 되어버렸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이 문제는 간단하지는 않다.
우리는 1776년에(‘국부론’의 초판 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알고 있다. 경제학의 아버지이자 위대한 철학자이신 A.Smith는 지금의 이런 사회를 예견하셨던 것일까. 시간이 흘러 역사의 뒤안길에서는 지금과 상반된 평가를 받으시지 않을까 조심스레 쓴 웃음을 지어본다. 시장경제체제와 산업혁명은 우리의 삶에 너무나 많은 것을 안겨주었다. 넘쳐나는 잉여 생산물을 주어 빈부의 격차를 크게 넓혀놓았고,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갖느냐 못 갖느냐’로 서로 경쟁하게 되었다. 이와 맥락을 함께하는 제국주의를 비롯해 급기야 유래없던 세계전쟁이 발발한 것도 따지고 보면 남보다 더 많이 갖기 위한 욕심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세계 2차전쟁 이후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는 한층 성숙한 단계의 시장경제체제로 진입하였고, 전 세계의 미국화가 진행되어 자본이 모든 질서를 만드는 시대가 펼쳐진 것이다. 자본이 우리 사회의 질서로 자리잡으면서, 가난함은 죄악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사람들은 남들보다 많이 가지기위해 일하고 경쟁하며 살아간다. 우리도 어느덧 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었다. 경제는 점점 발전하는데 우리의 삶은 오히려 퇴보하는 듯하다. 어떻게 풀이해야 할까.

참고 자료

에리히 프롬 <소유와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