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 독후감

소개글

유시주, 이희영(2007)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 서울: 창비
독후감입니다. 2장의 짧은 분량이지만 서평이 제대로 되어 있으며 언급한 책들이나 관련지어 쓴 내용들이 깊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A+을 받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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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을 여실히 드러내준 래디컬한 투쟁의 결과로 얻어진 군사독재 타도와 정치 제도상의 민주주의 그 이후 20여 년간의 일상 체험에 녹아있는 한국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사상과 학문의 연구가 아닌 사회를 같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가 녹아들어있기에 내용면에서나 형식면에서나 쉽게 공감하고 느끼며, 평소에는 내가 생각하고 있었지만 말로 잘 표현할 수 없었던 것들에 대해 명쾌한 해답서를 읽는 느낌까지 주었다. 시사에 관심은 있지만 정보를 얻는 루트가 제한되어있기에 사석에서 관련자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으면 알 수 없던 사건들에 대한 쌍방의 입장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었다. 예를 들면, 한미FTA에 대해 농민들이 과격시위를 하는 것은 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기에 절박한 삶의 문제 때문에 나온 것이지만 구습적인 시위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위자들의 변을 들어보면 과격시위를 하지 않으면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매스컴을 탈 수조차 없어 협상의 가능성이 말살되어버리기에 궁지에 몰린 어쩔수 없는 상황은 책을 통해서야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 진보성향이라고 하는 주간지와 신문도 이 상황에 대한 해석으로, 의견에는 동조하지만 방법상의 문제는 분명하다는 방식으로 조중동과 크게 다를 바는 없어보였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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