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교육적 수용을 위한 담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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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의 교육적 수용을 위한 담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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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이솝우화를 읽으며 자란다. 양치기소년, 여우와 신포도, 박쥐이야기, 토끼와 거북이의 달리기 경주 등의 이야기는 자라면서도 근접한 여러 텍스트들에 포함되어 일생을 함께 하며 지혜를 주는 반려자가 된다. 이 우화들도 교훈을 주는 고마운 텍스트들이지만, 거기에 우리의 색깔이 드러나는 이야기들, 이번 논문을 읽으며 생각해본, 독특한 변종양식인 가전을 꼽는다면 모영전, 규중칠우쟁기론 등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안타까웠다.
물론 우리 가전이 어린아이들이 읽기에는 어휘와 주제 등이 어린이의 수준과 나이, 인식에 비해 어렵다는 한계가 있으나,(공방전’과 ‘국순전’은 아이들과는 거리를 둬야하는 주제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이솝우화, 탈무드만 수입하는 것은 아까운 일이다. 우리의 가전들도 어린이들의 수준에 맞는 서술로 바꾸어 들려준다면 충분히 수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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