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망매가-교육적 수용을 위한 담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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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망매가의 교육적 수용을 위한 담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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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교재의 논문 ‘제망매가의 해석과 교육’에서 나타난 교육의 목적에 대한 공감을 표한다. 단순히 교과서에 실려 있고, 교육과정상 배워야 하는 작품이기에 가르친다는 무목적의 기계적 교육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교사로서의 직무유기이다. 제망매가를 교육하기 전에, 교사는 언어로 표현된 우리의 문화유산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목적을 갖고 가르쳐야 한다.
현전하는 25수 중에서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배운다면 문학적으로 뛰어나고 아름다운 작품들을 접하는 것이 좋다. 제망매가는 현전하는 향가 작품들 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작품이다. 언어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학생들은 난처해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되새김질하면, 금세 이 시가가 품고 있는 분위기와 감정에 젖어든다. 제망매가를 느끼게 해주려면 우선은 언어의 돌담에 당황하는 학생들을 도와서 교사가 디딤돌이 되어줘야 한다. 학자들의 해석에 기대어 향가의 낯설음에 질려하지 않도록 친근하게 소개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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