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 섹스피어 인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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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의 위트와 아름다움은 거의 모든 부분 셰익스피어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셰익스피어는 참 대단한 문호였다고 새삼 느끼게 되는군요.. 항상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인데 이 영화로 그래도 조금은 그의 맛을 본 듯 합니다. 음악은.. 제가 영화관에서 나오면서 바로 사운드트랙을 샀습니다. 오프닝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약간 실망한 점도 있습니다. 오케스트레이션이 영 마음에 안 드는군요. 멜로디는 아름답지만 오케스트레이션이 나약합니다. 음.. 여기서 오케스트레이션이란, 간단한게 '편곡'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군요.. 어떤 악기로 어떤 부분을 어떻게 연주하여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어 낼 것인지 하는 부분이죠.. 악기 배치와 조화에 세심한 신경을 쓴다면 똑같은 멜로디지만 너무나도 다른 느낌의 음악이 나올 수 있는 거죠.. 아무튼 오케스트레이션 부분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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