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개념의 유효성의 관점에서 그 의의와 한계를 구체적 사례를 통해 고찰

소개글

문화철학 시간에 썼던 리포트입니다. 물론 a+를 받았고 교수님께서 앞에나와 발표하라고 콕 찝어줄만큼 잘쓴 리포트입니다.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를 참고하여
민족개념의 유효성의 관점에서 그 의의와 한계를 구체적 사례를 통해 고찰하시오

목차

1.민족개념의 의의
2.민족개념의 한계
2-1 사례1 : ‘민족 고유의 정서’가 지닌 아이러니
2-2 사례2 : 탈성화 되어야 하는 ‘여성’
2-3 사례3 : 황우석 사태 & 디워 논쟁
2-4 사례4 : 혼혈인 ‘하인스 워드’
2-5 사례5 : ‘민중에게만’ 있는 민족주의 -한미 FTA
3.결론

본문내용

1.민족개념의 의의
인류 역사는 10만년 전 현대 인류가 출현하고 씨족 공동체가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역사 발전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때부터 인류는 전 세계 곳곳에서 그 지역의 자연지리적 특성에 맞게 독특한 문화와 풍습을 형성하며 살았고 사회적 발전이 거듭되면서 언어와 혈연의 일치성을 확보했다. 이들이 바로 종족과 민족이다.
국민국가를 빚어낸 원형은 혈연과 언어를 같이하는 민족이다. 역으로 말하면 고등종교와 느슨한 제국에 묶여 있던 민족 집단이 자신의 정체성과 통일성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출현한 정치공동체가 국민국가라고 볼 수 있다.
전근대 사회에서 언어와 혈연을 같이하는 민족 집단은 소지역 단위를 벗어나지 못한 역사적 한계와 종교라는 전근대적 이념 때문에 스스로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근대 국민국가는 바로 언어와 혈연을 같이하는 이러한 민족 집단을 원형으로 만들어졌고 이를 선도했던 이념 체계가 민족주의다.
민족적 견지에서 다소의 복잡성이 있을 수 있어도 선차적인 것은 당연히 자신의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특정한 인간 집단이지 민족주의라는 이념이 아니다. 이념은 어떤 인간 집단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는 것이지 이념이 인간 집단을 만드는 관계가 아닌 것이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인종, 종족, 민족 사이의 결합이 늘어나고 한 국가 안에서도 점차 인종, 민족 간의 결합이 늘어나겠지만 크게 보면 하나의 국가는 특정한 민족 집단을 뿌리로 하여 유지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민족을 객관적으로 구분하는 기준은 언어와 혈연이다. 혈연의 경우 숱한 전쟁과 이동 과정에서 유전적 구성이 혼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민족을 엄격히 구분할 경우 난감한 문제가 생기기 쉽다.
현존하는 민족 중에서 가장 혈연적 일치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우리 민족의 경우에도 유전학적으로 한 사람 한 사람 따지고 들어가면 우리 민족보다 다른 민족과의 유전적 일치성이 높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언어도 마찬가지인데 우리 민족이면서도 우리말보다는 외국어를 모국어처럼 쓰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