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역사란 무엇인가 ` 독후감 ,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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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베토벤을 알기 위해서 역사를 공부하다.

중학교 3학년 시절, 베토벤에 미쳤던 시절이 있었다. 그 당시 내가 듣는 유일한 음악은 베토벤이었고, 베토벤 소나타를 연주해보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나는 베토벤이라는 사람을 잘 알지 못했고, 베토벤이라는 인물은 내 기억 속에서 아주 단편적으로 음악으로만 기억 될 뿐이었다. 이번 인물과 역사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기존에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사실’ 과 거리가 먼지 알게 되었고, 그러한 연유로 내가 알고 있었던 기존의 기억들이 사실과 얼마만큼의 괴리가 존재하는지 궁금했다.
나는 무엇을 통해서 베토벤에 대한 지금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가? 실상 내가 갖고 있는 이미지는 그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필요한 일련의 정보 없이도 형성 되어왔던 것이다. 따라서 나는 나 스스로 기억하는 인물들에 대한 기억을 재정립하기 위해서, 그리고 그중에서도 나의 가장 큰 우상이었던 ‘베토벤’ 을 제대로 기억하고자 선택하였던 것이다.
베토벤이라는 인물에 대한 기억은 다소 극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누구든 그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그의 인생보다는 ‘귀가 멀었지만 작곡을 해낸 천재’ 라는 사실에 집중하여 이야기 하고자 한다. 나 역시도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었다. 내 기억속의 베토벤은 ‘천재 작곡가’ ,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한 작곡자’, ‘귀가 멀었음에도 굴하지 않고 작곡을 계속해나간 작곡가’ 등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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