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가 내용 해설
- 최초 등록일
- 2010.06.20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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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공가 전반적인 작품 내용 수록
목차
1단락 - [집안의 내력]
2단락 - [머슴들의 반목으로 인한 폐해]
3단락 - [머슴들의 각성을 촉구]
4단락 - [사려 깊은 새 머슴을 기다림]
본문내용
1단락 - [집안의 내력]
집의 옷 밥을 언고 들먹 져 雇工(고공)아. 우리 집 긔별을 아다 모로다. 비오 일 업 면셔 니리라. 처음의 한어버이 사롬리 려 , 仁心(인심)을 만히 쓰니 사이 졀로 모다, 플 고 터을 닷가 큰 집을 지어내고, 셔리 보십 장기 쇼로 田畓(전답)을 起耕(기경)니, 오려논 터밧치 여드레 리로다. 子孫(자손)에 傳繼(전계)야 代代(대대)로 나려오니, 논밧도 죠커니와 雇工(고공)도 勤儉(근검)터라.
▣ 어휘·어구 풀이
* 언고 : 얹어 놓고. 제쳐 놓고
* 들먹 : 빌어먹는
* 고공(雇工) : 머슴,‘조정의 신하’를 뜻함
* 우리 집 긔별 : ‘조선의 역사’를 비유한 말
* 면셔 : 새끼 꼬면서
* 처음의 한어버이 :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를 가리킴
* 사롬리 려 : 살림살이 하려
* 모다 : 모여서
* 고 : 깎고, 베고
* 기경(起耕) : 땅을 갈아 논밭을 만듦
* 오려논 : 올벼를 심은 논
* 여드레 리 : 8일 동안 갈 만한 넓은 땅, ‘조선 팔도’를 의미함
* 전계(傳繼)야 : 전하고 계승하여
▣ 현대어 풀이
제 집 옥과 밥을 두고 빌어먹는 저 머슴아. 우리 집 소식(내력)을 아느냐 모르느냐? 비 오는 날 일 없을 때 새끼 꼬면서 말하리라. 처음에 조부모님께서 살림살이를 시작할 때에, 어진 마음을 베푸시니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 풀을 베고 터를 닦아 큰집을 지어내고, 써레, 보습, 쟁기, 소로 논밭을 기경하니, 올벼논과 텃밭이 여드레 동안 갈 만한 큰 땅이 되었도다. 자손에게 물려주어 대대로 내려오니, 논밭도 좋거니와 머슴들도 근검하였다.
2단락 - [머슴들의 반목으로 인한 폐해]
저희마다 여름지어 가여리 사던 것슬, 요이 雇工(고공)들은 혬이 어이 아조 업서, 밥사발 큰나 쟈그나 동옷시 죠코 즈나, 을 호 호슈을 오 , 무 일 걈드러 흘긧할긧 다. 너희 일 아니코 時節(시절) 좃 오나와, 득의 셰간이 플러지게 되야, 엇그 火强盜(화강도)에 家産(가산)이 蕩盡(탕진)니, 집 나 불타 붓고 먹을 시 젼혀 업다. 크나큰 歲事(세사)을 엇지여 니로려료. 金哥(김가) 李哥(이가) 雇工(고공)들아 먹어슬라.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