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카스테라)-`고마워, 과연 너구리야` 감상문

소개글

박민규 소설 `카스테라` 중

2번째 수록 작품

`고마워, 과연 너구리야`에 대한 감상문, 독후감입니다.

추악한 현실의 표상과 나약한 우리들이라는 부제에 맞게

소제목 2개에 따른 감상을 분석해봤습니다.

다른 여타의 서평과는 조금은 다른 식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목차

- 추악한 현실의 표상과 나약한 우리들 -


<<너구리 광건병 단계 23단계>>
<<나약한 너구리를 악용하는 또 다른 추악한 너구리>>

본문내용

너구리 게임에서 가장 깨기 힘들고 막힌다고 손 팀장이 부르짓던 23단계는 어찌 보면 더 큰 너구리의 세력 때문에 못나가는 현실의 한계라 생각한다. 결국 너구리들의 현실이고 자신보다 더 위에서 자신을 조종하는 더 큰 영악한 너구리는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존재들 때문에 더 이상의 게임 진전은 없고 결국 현실에서 크나큰 좌절을 겪게 되는 것이다. 서로 관계가 없는, 주인공을 발견해 준 노숙자와 손 팀장은 이런 면에서 서로 공감하는 현실의 너구리일 것이다.


<<나약한 너구리를 악용하는 또 다른 추악한 너구리>>

앞서 나왔던 너구리는 제 3자가 보면 현실에 어쩔 수 없는 즉, 어찌 보면 나약한 존재일 수 있다. 하지만 전체 너구리 집단의 인사권을 잡고 있는 인사 팀장은 권력에 사로잡힌 너구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단순히 개인들의 능력을 평가해서 직원을 선발한다 라는 가장 교과서적이고 비현실적인 이야기는 정말로 비현실적인 것이다. 선발 기준은 자신의 구미에 맞고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상대를 고르는 것이 현실적인 것이다. 어찌 보면 이 현실 세계는 디딤돌의 세계라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