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소개글

니체의 사상의 집약체라 말할 수 있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이해하기 어려운 소설형식의 내용속에서
어떻게 그의 사상이 투영되어있는가를 살펴보았다.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운 그의 사상을
소설형식의 책의 전개와 함께 살펴봄으로써
조금은 이해하기 쉬웠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니체는 이 책에 ‘모든 사람을 위하면서도 어느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이라는 부제를 붙여주었다. 하이데거는 다음과 같이 풀이한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각자를, 만인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있는 그대로의 자기로서는, 다시 말하면 미리 그리고 동시에 변화하지 않는 한 결코 참되게 이 책을 읽을 권리를 갖지 못한다. 곧 이 책은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만인 중의 어느 누구를 위한 책도 아니다. 만인을 위한, 그리고 어느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책, 따라서 결코 직접적으로 읽을 수도 없고, 또 그것이 허용되지 않는 책이다』
다시 말하면 만인에게 이해되어야 할 책이지만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책이라는 이라는 뜻이다. 누구나 읽어야한다는 의미에서 ‘만인을 위한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을 권리를 가지려면 주체적인 자각을 통한 변신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현재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이해할 수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 책’이다. 니체는 이러한 부제를 통해서 독자가 한갓 독자로서가 아니라 주체적 입장에서, 자기의 문제로서 이 책을 읽어 주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0년간 산 속에서 고독한 생활을 보내던 차라투스트라는 40세가 되어 산에서 내려온다. 그는 인간 세계로 돌아와 주로 ‘얼룩소’라는 도시에서 초인의 이상을 설교하지만 세상 사람들의 이해를 받지 못해 다시 산으로 돌아간다.
다시 산중의 고독한 생활로 돌아간 차라투스트라는 인간 세계에서 그의 가르침이 왜곡되고 있음을 알고 다시 하산한다. 이때는 ‘지복의 섬들’이 그의 활동 무대가 된다. 여러 설교를 통해 그는 초인을 설교하고 초인의 적대자들에게 맹타를 가한다.

참고 자료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니체 지음, 황문수 옮김, 문예출판사, 2001.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진은영 글 ; 김정진 그림, 웅진주니어, 2009.
<니체의 사랑과 철학>, 정영도 저, 서문문고,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