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움가르텐과 칸트의 이 미술비평에 끼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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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움가르텐에 의한 미학의 창시와 칸트의 <판단력 비판>에서의 미학의 정초가 미술비평에 끼친 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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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움가르텐은 이성의 법칙으로서의 논리학이 존재하듯이 감성에도 그와 유사한 법칙성이 존재하리라고 여기며 이러한 감성에 대한 학문으로서 미학(Aesthetica)을 정초하고자 한 최초의 철학자이다. 논리학이 ‘명석하고 판명한 인식의 법칙’이라면 상대적으로 감성은 ‘명석하긴 하지만 판명하지는 않은 인식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다라서 이성적 인식의 대상이 ‘진리’라고 한다면, 감성적 인식의 대상은 바로 ‘美’이며, 이러한 의미에서 미학은 감성적 인식의 ‘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바움가르텐은 감성 역시 이성과 유사한 ‘의사이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 ‘의사이성’이란 감성적 세계에 적용되는 이성과 같은 것으로서 구체적으로는 혼동스러운 인식의 표상 사이의 ‘관계’를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능력은 이러한 관계의 인식을 통해 인식 주체 내적으로 사물 혹은 표상에 대한 어떠한 객관성을 만들어 내는데 이는 논리학이 오성적 표상 사이의 여러 관계적 법칙을 따르듯이 감성적 표상들 사이의 관계에 의한 고유한 합법칙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논리학의 특징에 유비하여 미학의 법칙적 정초를 마련하려고 한 바움가르텐의 시도는 미에 대한 인식을 단순한 감성적 차원에만 한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이것에 하나의 총체적이고 일반적인 법칙을 마련하려 함으로써 학문으로서의 미학의 탄생을 낳았다고도 할 수 있다.
칸트는 예술의 철학적 규정을 위해 미의 분석과 숭고의 분석을 접목시켰다. 이러한 접목에는 예술미보다 자연미를 더 우위에 두었다는 점에 대한 핵심적인 논거가 숨어있다. 즉, 자연미에 대한 만족감은 미적 대상의 단순한 형식에 대한 만족감을 넘어서 대상의 현존에 대한 직접적인 관심에 의한 만족감이기에 일종의 어떠한 목적의식과 관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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