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비비어의 순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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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비비어의 순종을 읽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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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사역자들은 현장 목회를 하는 과정 가운데 여러 가지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제 사역을 시작하는 본인 역시 사역의 현장 가운데서 많은 혼란과 좌절 그리고 다시금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순환적인 일들을 경험을 하였다.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그중 대표적인 것은 나의 사역의 분명한 목적이다. 과연 내가 하는 사역이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 사역인지 사람을 위한 사역인지 혼돈에 빠지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사역을 시작할 당시의 나의 모습은 온전히 하나님께 나의 모든 것을 바쳐 교회를 섬기며 동시에 하나님의 귀한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나아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러한 나의 초심과는 달리 사람에게 의지하고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나의 마음을 다시금 주님께 돌렸던 기억이 난다.
존 비비어 목사님의 순종을 보면 실제 우리들의 사역 가운데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다. 많은 것을 깨닫고 회개하게 된 책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앞서 언급한 예전의 나의 모습들이 자꾸 떠오르게 되었다.
현장 목회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정리해보자면 대략 이렇다. 그것은 첫 번째로 하나님께 전적으로 나의 모든 것을 맡기고 순종하는




어찌보면 순종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보면 왠지 구속이며 굴레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거할 수 있음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알게 된다면 이 순종이야 말로 기쁨이요, 평안이요, 감사할 일이다. 하나님 안에서 순종하며 살라는 것은 로봇처럼 살라는 것이 아니다. 나를 위하여 돌아가신 그 주님의 인도하심과 사랑 안에서 그 사랑을 만끽하고 하나님의 귀한 나라를 완성시켜가는 자답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을 남들에게 전하는 것 또한 우리 사역자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일일 것이다. 내 인생인데 왜 내 마음대로 못하느냐 라고 할 수 도 있으나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유한한 우리 인생을 생각하며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이 감사이고 기쁨일 수밖에 없음을 늘 기억해야 한다.
존 비비어는 책에서 이렇게 고백을 한다. ‘가장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것은 사실은 내가 틀렸는데도 매번 내가 옳다고 믿었다는 사실이다.’ 늘 하나님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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