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생로병사의 비밀

소개글

『기업 생로병사의 비밀』이라는 책은
기업의 탄생부터 소멸까지, 기업의 생로병사를 진지하게 탐구하는 내용입니다.
이 책은 기업이 눈에 보이는 전략 몇 개로 좌우되는 단조로운 실체가 아니고, 자신의 욕구를 생태계와 교류하면서 실현해 나가는, 자신의 진로를 동태적으로 찾아가는 실체로 파악한 데서 출발합니다.

정직하게 읽고 성의있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감사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하나의 기업이 탄생하기까지는 창업하려는 욕구와 그것을 유인하는 인센티브가 만나게 된다. 위기감이 고조될 때 창업 욕구는 가장 활발해진다. 즉 절박한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을 할 집념, 욕구, 그리고 아이디어가 마구 샘솟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외환위기 때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그 당시 벤처, 창업 열풍으로 엄청 떠들썩했었다. IMF 이후 실업률이 높아지고 창업 열풍이 불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의 변화가 현재의 오픈마켓을 활성화시킨 요인이 되기도 했던 것 같다. 현재는 그 풀이 꺾여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당시를 회상하면 엄청난 규모의 창업을 촉발시키는 큰 계기였던 것 같다.
신생 기업이 비즈니스를 할 만하게 해주는 조건인 창업 인센티브를 살펴보면 지식조건, 혁신 원천, 시장조건, 산업구조,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어우러져야만 창업이 유리해진다. 미국에서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인 제록스가 지역 자체적으로 창업 계보를 형성하여 오늘날 엄청난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지역 개념이 취약하여 자체적으로 창업 계보를 형성하는 현상이 없는 편이다. 이는 역사도 짧을뿐더러 그에 맞는 ‘지식’과 ‘자원’ 등의 역량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하여 대부분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국가혁신 모델을 구현하는 선에 그치기만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과 같은 대기업들이 일부 지역에 지역 혁신의 열매를 맺고 있다. 이러한 것이 바로 지역 인센티브의 싹을 볼 수 있는 출발이 될 것이다.

참고 자료

『기업 생로병사의 비밀』,손동원 저 삼성경제연구소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