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를 통해 본 체현된 인터페이스의 영향

소개글

“기술이 인간을 자유롭게 하리라.” 요즘 방영되고 있는 국내 대기업의 TV광고에 나오는 슬로건이다. TV를 통해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는 인간, 기술이 인간을 보다 자유로운 세상으로 인도할 것이라는 심오한 의미를 본 광고는 이 문구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실제로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전은 인간에게 지금껏 누려보지 못했던 또 다른 자유의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중세시대 봉건주의의 몰락으로 민중들이 되찾은 자유와 가히 비견될 만한, 어쩌면 과거의 그것을 뛰어넘는 새로운 무언가가 인간의 앞날에 펼쳐지려는 순간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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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크린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은 스크린 속의 모습에 자신의 감각을 투영시켜 최경주나 타이거 우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골퍼로 거듭난다. 현실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지만 스크린 속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물론 어디까지나 가상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현실로 돌아오게 되면 발생하는 문제도 존재한다. 몇 가지 살펴보자면 먼저 골프의 승리조건, 즉 ‘얼마나 적은 타수로 홀에 볼을 넣느냐’ 하는 본연의 목적에 너무 치중하게 되는 나머지 그로 인한 부수효과를 상실하게 된다. 사실 골프란 스포츠는 친교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구기 종목이라기 보다는 친목 활동의 하나라고 보는 것이 더 적당하다. 적어도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그러한 풍조가 만연해 있다. 그러나 스크린 골프에 치중하다 보면 실력 향상은 꾀할 수 있겠지만 친목 도모를 기대하기는 힘들다....(후략)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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