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의이해] 털없는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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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변화시킨 40가지 연구”, “젊은 여성을 위한 심리동화”, “아버지의 역할”, “어머니의 역할”, “기른대로 크는 아이”, “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 “비범성의 발견”, “연구실 밖으로 나온 심리학”, “털없는 원숭이”, “EQ 감성지능 학습법”, “성장심리학”……열한권이나 되는 책들 중에서 딱이 한 권을 고르는 일부터 힘든 작업이었다. 책을 읽어도 독후감이나 감상문에는 자신이 없는데 시작부터가 난관이었다. 어떤 책을 어떻게 고르고, 읽고, 독후감까지 써야하는가. 모두 읽어봐야 하는건 아닌지…, 처음의 호기심은 “젊은 여성을 위한 심리동화”와 “연구실 밖으로 나온 심리학”에 있었다. 제목이 주는 막연한 감상에서였을 것이다. “털없는 원숭이(The Naked Ape)”라는 책을 고른 것은 아주 우연이었다. 처음부터 읽어보려고 염두에 두지도 않았던 책인데 문고의 서가에서 우연히 집어 들고 잠시 읽어본 다음엔 이 책의 마력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고 단숨에 읽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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