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익스피어 십이야의 아이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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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 십이야의 아이덴티티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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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바이올라는 여성이지만 변장을 통해 남성의 역할을 하면서 극을 진행시킨다. 오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시작한 변장이 극 속에 나타나는 사건들과 얽히면서 등장인물들의 사랑과 현실 그리고 인물들의 자아를 살펴보게 만든다. 그리고 그녀 스스로도 변장을 통해 정체성의 혼란에 직면하게 된다. 여기서 변장이란 그녀가 그동안 살아왔던 여성성이라는 자아를 벗어나 남성성이라는 새로운 자아를 찾게 해주는 도구가 된다. 난파 후에 바이올라는 외관상 남성이 되어버렸지만 그녀의 자아까지 남성이 되었다고 보기에는 어딘가 어정쩡한 상태가 되어버렸다. 말볼리오는 그런 그녀를 보면서 덜 여문 풋콩과 풋사과에 비유한다. 이렇게 아직은 미성숙한 자아를 가진 바이올라가 변장을 하고 난 후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사건은 그녀의 자아의 성숙을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올리비아의 구애를 받았지만 여성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없는 상황. 오시노를 좋아하지만 드러낼 수 없는 상황이 올리비아의 자아가 발전하게 되는 사건들이 되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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