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서평

소개글

조지 오웰의 1984년을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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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감시와 통제로 가득 찬 사회에서 나는 나로써 존재할 수 없으며, 사고할 수 없다. 이것이 내가 「1984년」속의 사회를 보며 느낀 것을 간단하게 나타 낸 것이다.
처음 「1984년」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무슨 내용일까 감이 오질 않았다. 왜 하필 1984년이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숫자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이 숫자는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1948년의 뒤의 두 숫자의 자리를 바꾼 것뿐이다. 이처럼 「1984년」은 이 숫자의 의미보다는, 1948년을 살아가는 저자가 생각한 미래사회의 한 부분으로써 1984년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오웰이 생각한 미래에는 전체주의가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철저한 기준과 그에 따를 것을 강요하는 사회, 감시와 통제가 당연시 되는 사회, 대중이 자기 자신으로써 살아갈 수 없고 고유의 가치관과 사고체계를 잃어버린 사회, 바로 이런 사회가 오웰이 그린 미래의 전체주의 사회이다. 이 사회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특성이 나타난다.
첫째로, 반어와 모순이다. 이 특징은 당의 슬로건에서부터 나타난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이라는 슬로건은 지금 우리가 보기엔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다. 어찌 전쟁이 평화일 수 있으며 자유가 예속이 되고 무지한 것이 힘이 되겠는가? 또한 이중사고에서도 모순은 나타난다. 완전한 진실을 의식하면서도 조심스레 꾸며놓은 거짓말을 하고 존립할 수 없는 두 개의 견해를 동시에 가지고 믿음을 가진다는 것, 민주주의의 불가능성을 믿으면서도 당은 민주주의의 수호자라고 믿는 것 등에서 모순들은 나타난다. 이러한 표현들을 통해 당은 대중들에게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이도록 강요하고, 당이 하는 일을 정당화 했다. 두 번째로, 무자비한 폭력과 잔인함이 난무하는 것과, 또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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