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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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사회 -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읽고란 리포트로 제출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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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인공 관찰자 시점은 1인칭 제한적 시점이라고도 한다. 나레이터가 작품 안에 있으며 소설의 참여하는 부주인공이 주인공의 이야기를 서술하는 수법이다. 이때 화자는 관찰자에 불구하다. 성격의 초점은 주인공에게 주어진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서두의 설명이 따르기 때문에 서두의 시점이라고도 한다. 장점으로는 화자의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는 주관적 효과를 지닌다. 또 그 사람이 관찰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객관적이다. 따라서 주관과 객관의 종합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작가가 중심인물을 숨겼다가 갑자기 드러내서 긴장과 놀람을 주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관찰자의 기회가 제한되고 있고 화자가 해설자가 될 위험이 있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 이 책을 봤을 때 윤흥길의 『장마』가 제일 먼저 생각이 났다. 어딘가 모르게 비슷했다. 장마도 동만의 눈에서 주인공의 이야기를 서술해나가고 있고 나의 아름다운 정원에서도 동수가 주인공의 이야기들을 서술해나가고 있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이 소설의 주인공인 동구가 일곱 살때부터 열한 살이 될 때까지 겪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이야기의 축을 이룬다.
주요한 등장인물은 모두 여성인데, 고부갈등의 축으로서의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희망의 상징으로서의 동생 영주와 담임선생님 박영은 4명이다. 주인공의 희망, 동생과 선생님이 사라지는 것은 다름 아님 1980년이며, 이를 기점으로 위태롭게 이어지던 할머니와 어미니의 관계도 파국으로 치닫는다.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다름아닌, 난독증에 고생하지만 심성고운 주인공 동수이다. 동구는 하염없이 이해심 많고 착한 아이지만, 가족 내부의 갈등 때문에 마음속에 멍을 키우고 있다. 그의 억눌린 내면을 장식하는 복잡한 심상은 초등학교 3학년이 돼서도 읽기와 쓰기를 할 줄 모르는 난독증으로 나타난다. 그런 동구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은 다름 아닌 어여쁘고 사려 깊은 담임 박영은 선생님이다. 그림자가 옅어지고 희망과 기쁨이 자리를 대신해 가는 만큼 동구는 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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