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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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본받아의 요약과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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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지난 500년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끼쳐왔다. 이 책에 나타난 지혜의 깊이와 생각의 명료함, 그리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에 있어서 아마도 성서 다음 가는 책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감리교인인 우리에게 있어서 존 웨슬리의 일생에 아주 큰 영향력을 끼친 책 중에 한 권인 것도 우리는 알고 있다.
이 책의 주제와 이 책의 내용을 살펴볼 때 우리는 왜 그렇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제는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사랑, 자비, 거룩하심이다. 그리고 하나님과 하나 되는 최고의 목적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에게 헌신하는 것, 거룩한 십자가의 왕도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방법으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르치실 때 말씀하셨던 온전한 겸손, 마음의 가난, 마음의 정결, 온유, 용서, 박해를 받으면서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과 같은 덕목들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토마스 아 켐피스가 어떻게 이러한 주제와 내용들을 책에 기록하게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저자인 토마스 아 켐피스의 생애와 시대 배경을 먼저 알아야 할 것이다. 토마스 아 켐피스(1380 - 1471)는 훌륭한 수도자였다. 그는 고요한 개혁자로 거의 한평생인 70년 이상을 수도원 작은 골방에서 보냈다. 그는 1380년 독일에서 태어났고, 어린 나이에 그는 네덜란드의 데벤터와 빈데스하임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여기서 공동생활형제단을 알게 되었다. 그는 1399년 새로 세워진 성 아그네스 수도원에 들어가 1413년 사제 서품을 받고 부수도원장을 지냈다. 그는 성서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었는데, 그는 성서 안에서 믿음의 삶을 산책하고 그리스도의 품을 거닐었던 수도승이었다. 그의 소명직은 성서를 포함한 사본들을 필사하는 것이었는데, 그는 한평생 성서를 네 번이나 필사하고, 미사서와 중세의 신비주의자인 성 클레르보의 버나드의 저서 등을 옮겨 적었다. 또한 그는 활동적인 명상가였다. 그는 주변 세계보다는 자신의 세계에 더 관심을 두었고, 신앙의 사변적-논리적 사고 보다는 내면적-체험적 종교를 중시했고, 멋지고 고상한 이론적 언어보다는 덕행의 실천적인 삶을 중시했다. 그는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통해서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본받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고, 삶의 분석보다는 삶의 실존적 체험을 통해서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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