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책 감상 및 비평
- 최초 등록일
- 2010.06.27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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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과 교육2에서 아동문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작성했던 유명 그림책 `돼지책`의 서평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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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그림과 간결한 내용으로 인해 저학년용 도서로 취급받고 있지만, 고학년이나 중․고등학생도 읽어볼만한 책이다. 무조건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엄마가 빨래해주는 옷을 당연한 듯이 받아 입고, 자신은 가정에서 벌어지는 일에 눈 한번 돌리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 자신에게 필요한 일은 스스로 하는 아이는 얼마나 있을까?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중․고등학생은 ‘학업 때문에 다른 일은 신경 쓸 겨를이 없다’는 이유로 집안일에서 더욱 멀어지는 것이 매우 정당화되어 있다. 물론 직장에서 돌아오면 소파에 누워 손 하나 까딱 안하는 ‘남편들’이 이 책을 읽어도 자신의 모습을 반성해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아빠와 두 아들은 편히 쉬는 행복한 모습으로 자주 그려졌지만, 엄마의 얼굴은 마지막에서야 뚜렷하게 그려내어 엄마 혹은 여성의 존재와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토록 하고 있다.
작가는 제일 마지막 장에 ‘엄마는 차를 수리했습니다.’라는 내용을 집어넣었다. 피곳 씨와 두 아들이 집안일을 하고, 엄마도 행복해했다고 하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면, 독자의 사고가 어쩌면 지나지게 페미니즘적으로 재구성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지막에 여성이 남성의 일로 여겨지는 자동차 수리를 한다는 내용을 넣음으로써 남녀평등의 주제를 좀 더 확실히 구현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내용은 남성의 일, 여성의 일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어 표현하고 있어 남녀의 성 역할을 흑백논리로 바라본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으나, 남녀의 구분 없이 일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내용이라는 점에 더 무게를 두어야 하겠다.
현재 우리 교육과정에서는 문학 작품을 통해 인간의 삶의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문학적 상상력이 향상되도록 지도하는데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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