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에의 강요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0.06.29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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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단편소설인 `깊이에의 강요`를 읽고
그에 대한 서평을 써 보았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짧은 단편이었지만, 이야기를 읽는 내내 슬픔과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일단은 여류 작가가 너무 가여웠고, 단지 소설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나고 있어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평론가의 비인간적인 모습과, 가십거리를 좋아하는 매스컴의 특성, 전문가의 권위에 복종하는 사람들의 나약한 모습이 결합되어 비극이 초래되었다. 가장 압권은 그녀의 집에서, ‘자살한 여류 화가의 이야기’라는 자극적인 주제의 기사에 쓰일, ‘환상적인 사진’을 찍는 기자들의 모습이었다. 여류작가라는 한 인간은 죽어서도 하나의 소중한 인격체가 아닌,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가십거리로만 치부된 것이다. 평론가나 기자 모두, 진실 여부를 떠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기사에 치중한다. 우매한 대중은 함께 누군가를 비난하고 헐뜯는 와중에 동질감을 느끼고, 자신이 그룹의 하나의 일원임을 자각하며 안도감을 느낀다. 이는 마녀사냥이 종종 일어나는 현 사회의 무서운 일면을 나타낸다.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2PM 재범’이나 ‘루저녀’가 떠올랐다. 언론과 매스컴은 이들을 지나치게 필요 이상으로 매도하고, 사람들은 이들을 비난하며, 우위에 선 듯한 쾌감을 느낀다. 너무나도 씁쓸한 연상이었다.
한편, 주인공 스스로도 이 사건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깊이가 없다는 틀 안에 가두어 버리고 나오지 않은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