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는 여기 머문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6.29
- 최종 저작일
- 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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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이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이상문학상 작품집이 드디어 출간됐다. 한 해 동안 발표된 작품들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중·단편소설만을 모아 싣는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독특한 심사 과정과 한국 소설 문학의 황금부분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탁월한 작품성을 지닌 수상작으로 인해 현대 소설의 흐름을 대변하는 한국 소설 미학의 절정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2007년 이상문학상 대상은 심사위원 7인(심사위원: 김윤식, 이태동, 권영민, 서영은, 조성기, 임철우, 신경숙)의 심사숙고 끝에 전경린의 <천사는 여기 머문다>가 선정되었다.
올해의 대상 수상작인 전경린의 <천사는 여기 머문다>는 가정 폭력과 애정 갈등이라는 일상적 소재를 흥미 위주로 이끌어가지 않고 압축과 이완의 서사 기법을 통해 하나의 소설 미학을 확립해 냈다. 독특한 상징적 이미지와 시적 은유,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언어의 흐름을 통해 작가가 천착해 온 여성성에 대한 탐구를 유려하게 펼쳐낸 이 작품은 파괴적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자기 안의 천사를 불러내는 고통스러운 여성의 자기 정체성 확인법을 보여준다. 이 소설은 핏빛처럼 선연하고 처절하지만 고통스러우면서도 찬란한 자기 내면의 생명이라는 빛을 인간 내면에 자리한 선과 악의 양면성을 통해 치밀하게 검증해 나아간다.
올해의 작품집에는 대상 수상작인 전경린의 <천사는 여기 머문다>와 자선 대표작 <천사는 여기 머문다1> 외에도 우수상 수상작으로 공선옥 씨의 <빗속에서>, 한창훈 씨의 <아버지와 아들>, 천운영 씨의 <소년J의 말끔한 허벅지>, 김연수 씨의 <내겐 휴가가 필요해>, 권여선 씨의 <약콩이 끓는 동안>, 편혜영 씨의 <첫 번째 기념일>, 김애란 씨의 <침이 고인다> 등 기발한 상상력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고루 포진해 읽는 재미와 맛을 더욱 더해 주고 있다.
목차
전경린의 <천사는 여기 머문다>
공선옥의 <빗속에서>
한창훈의 <아버지와 아들>
천운영의 <소년J의 말끔한 허벅지>
김연수의 <내겐 휴가가 필요해>
권여선의 <약콩이 끓는 동안>
편혜영의 <첫 번째 기념일>
김애란의 <침이 고인다>
본문내용
전경린의 ‘천사는 여기 머문다’는 천사란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천사의 모습이 아니라, 모경이 자신의 쾌락과 사랑을 받고 잇는 인희를 가르키는 자기 환상환상 표현인 것 같다. 인희는 모경의 타오르는 열정과 쾌락, 그만의 방식으로 사랑이라고 가두어 놓으려 하는 그 상황을 인희는 견디지 못했고, 결국 모경의 천사는 될수 없었다.
천사는 여기 머문다>는 가정 폭력과 애정 갈등이라는 일상적 소재를 흥미 위주로 이끌어가지 않고 압축과 이완의 서사 기법을 통해 하나의 소설 미학을 확립해 냈다. 독특한 상징적 이미지와 시적 은유,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언어의 흐름을 통해 작가가 천착해 온 여성성에 대한 탐구를 유려하게 펼쳐낸 이 작품은 파괴적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자기 안의 천사를 불러내는 고통스러운 여성의 자기 정체성 확인법을 보여준다. 이 소설은 핏빛처럼 선연하고 처절하지만 고통스러우면서도 찬란한 자기 내면의 생명이라는 빛을 인간 내면에 자리한 선과 악의 양면성을 통해 치밀하게 검증해 나아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