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혼의 역사

소개글

근친혼의 역사에 관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서론
목차


1. 근친혼과 문제인식

본론

2. 삼국시대
1) 신라의 경우
2) 형사처수제兄死妻嫂制

3. 통일신라시대

4. 고려시대
1) 광족~목종의 족내혼
2) 헌종~예종의 족내혼
3) 인종의 근친혼
4) 의종 이후의 족내혼
5) 문벌 귀족들의 혼인

5. 조선시대와 동성동본금혼

6. 세계사의 경우
1) 성경
2) 고대 이집트
3) 고대 일본
6) 고대 중국
7)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

결론

7. 근친혼의 의의 및 혼인제도의 변화

참고문헌

본문내용

『삼국유사』에 적힌 신화에는 신라 시조 박혁거세와 왕비 어영이 오누이로 되어 있다. 성골이니 진골이니 피의 신성성과 순수성을 존중했던 신라 왕실은 삼촌간, 사촌간, 오촌간 혼인은 다반사였으며 이는 고려시대에까지도 이어진다. 이러한 형태의 혼인은 작은 단위의 사회나 고립된 사회에 흔히 이루어진 혼인 형태이다.
근친혼은 세계 역사에서 지배층을 중심으로 흔히 볼 수 있는 혼인 형태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교적 관념이 국가적 이념으로 정착된 조선시대 이후로 금하여졌을 뿐만 아니라 금기사항이 되어 그 전의 역사시대의 근친혼에 대하여 따로이 연구하지 않는 이상 잘 알 수 없었다.
이에 본 과제에서는 우리나라 혼인사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되었던 근친혼에 대하여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각각 어떠하였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세계사에서도 근친혼의 사례를 찾아보아 근친혼의 전반적인 이해와 발생원인 등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본론

2. 삼국시대

한국 고대사회의 혼인 중에 하나의 특색은 동성근친간의 혼인에 대해 별 제재가 없었다는 것이다. 신라의 경우는 ‘나라 사람들에 김씨 성과 박씨 성을 가진 사람이 많았으며 다른 성하고는 혼인하지 않았다’, ‘혹은 형제의 딸과 고종·이종자매를 아내로 맞이했다’ 등 동성근친혼이 성행했음을 알려주는 기록들이 보이며, 『삼국사기』의 내물이사금 즉위 조의 사론에도 ‘신라는 동성을 취할 뿐 아니라 조카나 고종·이종자매를 취하여 처를 삼기도 했다’는 기사가 나타나고 있다.
고구려의 경우에는 중국으로부터의 이주민이나 중국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극소수의 경우에 동성혼을 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지만, 평강왕이 공주를 상부上部의 고씨에 시집보내려 했다는 데서 동성혼이 행해졌음을 알 수 있으며, 백제의 경우, 삼국의 풍속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동성혼이 행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 자료

김용희 지음, 2009, 『상처입은 봉황 선덕여왕』, 다산초당.
권순형 지음, 2006, 『고려의 혼인제와 여성의 삶』, 혜안.
김기흥 지음, 1993, 『새롭게 쓴 한국고대사』, 역사비평사, 77.
정용숙 지음, 1992, 『고려시대의 后妃』, 민음사.
정용숙, 1988, 『高麗王室族內婚硏究』, 세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