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고 사회과 교육론- 안천 교수님 : 7강

소개글

7강 : 사회과 교육에서의 친일성 극복

Q. 오늘날의 한일관계에 비추어볼 때, 사회과 교육에서의 친일성이 끼치는 영향과 그 극복방안을 제시하시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한국과 일본은 오래 전부터 지리상의 거리만큼이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 관계들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해온 국제정세를 바탕으로 7세기 무렵의 백제와 일본이 맺었던 동맹관계, 선린관계, 적대관계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으며 오늘날에는 조선 중기의 임진왜란을 거쳐 구한말의 조선침략, 대한 제국의 국권 탈환으로 이어졌던 적대적인 관계가 한일양국을 조용히 감싸고 있다. 오늘날까지 잔존해있는 이러한 적대적인 분위기는 일본이 지난 역사에서 저질렀던 과오들을 인정하기는커녕 자국의 역사를 미화하지 위해 주변 국가들의 역사를 깎아내리는 태도에서 기인하였다. 실제로 일본은 위안부, 정신대, 조선 국민들을 이용했던 생체 실험, 물적/인적 자원 약탈 등 대한 제국을 탈환했던 35년 간 저질렀던 수많은 부도덕한 행위들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독일의 수상이 2차 대전이 끝난 지 수 십년이 지난 얼마 전에 당시 행해졌던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대하여 무릎을 꿇고 사죄했던 모습과는 확연하게 대비되는 태도이다. 더구나 일본은 이처럼 모르쇠로 일관할 뿐 아니라 명백히 자국이 침략을 자행하였던 2차 대전에 참전했던 군사들을 섬기는 야스쿠니 신사에 최고 지도자인 총리가 참배를 하며 과거에 자국이 저질렀던 잘못보다는 원자폭탄으로 인해 입었던 피해만을 강조하는 이기적이고도 뻔뻔한 행동을 지속하고 있다.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한국과 일본 간에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고 있지만 양국 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끊이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한일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오늘날, 한 국가의 국민성과 국가 정체성을 건설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 사회과교육의 위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것이다.

참고 자료

신사고 사회과 교육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