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고전의 이해』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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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에서 각각 한 명씩 역사학의 아버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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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헤로도토스는 그의 저서를 통해 인생의 가치관을 우리에게 전달해 주고 있다. 그도 역시 사마천과 마찬가지로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이며, 삶과 죽음, 그리고 행복과 불행에 관한 수많은 삽화를 기록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나름대로 인생의󰡐답안지󰡑를 제시했던 것이다. 따라서 그의 『역사』는 단순한 역사기술이 아니고, 읽는 사람에게 무언가󰡐도덕적 교훈󰡑을 전해주기 위해 집필 된 것이었다. 그는 인간이나 국가의 탐욕과 교만이 페르시아 전쟁의 동인이 되었음을 밝히면서󰡒과거사는 현재사의 도덕적 거울󰡓임을 제시했던 것이다.




이상에서 우리는 사마천이나 헤로도토스의 사상과 역사인식을 살펴보았다. 이는 곧 고대사상의 발전적 신념을 반영한 것으로 다음과 같이 요약 정리할 수 있겠다. 이들은 첫째, 격변하는 시대상황 속에서 보다 열려진 자세로 기존의 사상을 비판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새로운 사상을 수용하여 역사란인간행동의 과학이자 동시에 인간이 과거에 행한 사건을 탐구해서 그 사건의 배후에 있는 배경과 원인, 즉 일어난 사건의 인과관계를 밝히는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둘째, 이들은 역사가는 사료에 근거하여 객관적 진실을 기술해야 한다는 과학적인 역사학의 대도를 열어 놓았다. 셋째, 이들은 역사란시간의 증인으로서 위대한 행동들과 사건들을 생생하게 보존하는 데 큰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넷째, 위와 관련해서 이들은 역사 속에서 권선징악적인 도덕적 교훈을 끌어내어 역사란 진리 그 자체는 아니지만진리의

참고 자료

김행선,『동서양 고전의 이해』,이화문화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