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사례로 본 문화 정치

소개글

다음은 영화 ‘아바타’의 한 대사이다.

“봐, 그들의 마음과 영혼을 얻어야 해. 그들처럼 보이고 말해야만 그들은 우리를 신뢰하기 시작할 거야.” - 아바타 대사 중 일부

이 대사가 중요한 것은 미국식 대외정책과 이 대사가 무척 닮아있기 때문이다.
대학원 발표 자료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Public Diplomacy의 첨병이 된 문화

우리말로 공공외교 혹은 대중외교로 번역되는 ‘Public Diplomacy’는 20세기 말 이래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무척 중요한 개념이다. 주로 제3세계 국가인 상대국에게 미국 문화를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려 애써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공공외교의 핵심 전략이다.
과거 전 세계는 경제력이나 군사력과 같은 힘(hard power)에 의해서 지배하거나 종속되어 왔다. 그러나 그 후 세계는 이른바 소프트 파워(soft power)에 의해 좌우되어 왔다. 전쟁이나 경제력 보다는 문화, 예술 등을 상대국에게 공감시키는 방식으로 이들의 정신까지 동화시킨 것이다. 미국은 프랑스와 친목의 상징물로 자유의 여신상을 세웠고 일본은 세계 각국에 수백 개의 일본식 정원을 만들어 자국의 문화를 알려왔던 사례는 좋은 참고가 된다. 한국에선 얼마 전부터 한류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류는 기존 문화제국주의론에 일격을 가했지만 그와 동시에 한국 역시 새로운 문화제국주의의 중심 국가가 되어 보자는 기류를 조성한 것도 사실이다.

목차

영화 ‘아바타’의 줄거리, ‘문명의 충돌’
문화와 정치, 상호 활용의 시대
Public Diplomacy의 첨병이 된 문화
문화의 정치적 활용, 우리의 선택은?

본문내용

영화 ‘아바타’의 줄거리, ‘문명의 충돌’

전 세계적인 흥행 대작 영화 ‘아바타’를 바라보는 우리의 심정은 무척 복잡하다.
아바타는 3D 영화다. 하지만 아바타는 테크놀로지 기술에 뒤지지 않는 철학적 메시지가 있는 영화다.
먼저 줄거리를 잠시 살펴보자.
영화 아바타에서 미래, 지구는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계 행성 판도라를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이 행성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하기 시작한다.
영화 ‘아바타’가 전달하는 1차적 메시지는 이 같은 에코(EHCO)에 있다.
하지만 외계 행성 판도라엔 이미 토착민인 ‘나비(Na’vi)’족이 살고 있고 이들은 인간의 자원 채굴을 반대한다. 인간들은 나비족을 담은 ‘아바타’란 신인류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이들로부터 무자비한 자원 채굴을 시도한다는 것이 주요 줄거리다.
이같은 영화 속 인간과 나비족의 대립은 인간 문명의 충돌과 무척 닮아있다.
특히 이 구도는 서방 세계와 충돌하고 있는 이슬람 문명의 모습과 무척 닮은 듯한 인상을 준다.
영화의 첫 장면에서 비춰진 나비족의 생태는 굉장히 이해하기 어렵고 기이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