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의 상징적 의미를 통한 작품 전반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0.07.12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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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데리다`의 차연을 통해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기의 `차이`와 `지연`의 두 속성에 대해 분석하고 이에 대한 실존적인 의미를 탐구해 보았다.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실존적 주체의 운명과 고뇌를 상징한다. 이른바 삶은 선택의 연속이며 ‘가지 않은 길’은 실존을 본질과 분리시킴으로써 좌절을 낳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끝없이 갈라지는 길은 필연이 아닌 우연의 연속이며 ‘운명론적’이고 불가항력을 지닌 삶의 표상이기도 하다. 달리 말하자면, 선택은 주체나 객체를 한정하기도 하지만 대상의 의미와 판단을 끊임없이 유보함으로써 현실 부정적 논리와 몽환적인 현실상을 강화하기도 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가 해체적 반인식론(anti-epistemology)을 주장하기 위해 ‘Differance(차연)’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단어도 아니고 개념도 아닌 이 용어는 ‘차이’와 ‘지연’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내포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어느 한쪽만의 의미로는 환원되지 않는다. 이러한 불확정성은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과 유사한 구조적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작가역시 데리다와 마찬가지로 작품을 통해 무언가에 대한 해체를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윤지관(2004),「뫼비우스의 심층: 환상과 리얼리즘」,『창작과 비평』통권 123호, p. 257-264, 창작과 비평.
이승우(2005),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 창해.
이재선(2009), 『한국문학주제론』, 서강대학교 출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