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의 [아침의 문]

소개글

자칭 “무규칙 이종 소설가”라고 불리는 ‘박민규’는 문단의 이단아임에도 불구하고 그 수상 경력을 살펴보면 늦게 문단에 데뷔한 것 치고는 화려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그가 2010년인 올해에는 「아침의 문」으로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하였다. 본고에서는 소설 「아침의 문」을 분석해 봄으로써 문단의 기존 질서를 무시하고 나온 소설가가 그 속에 어떤 포스트모더니즘적 특성을 담아내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2.1.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이해
2.2. 「아침의 문」과 포스트모더니즘
2.2.1. 내용적 측면
2.2.2. 형식적 측면
2.3. 모더니즘 계열의 소설「시간의 문」과의 비교
Ⅲ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Ⅱ 본론

2.1.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이해

20세기에 이르러 광범위한 범위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등장한 사조로 ‘포스트모더니즘’이 있다. 그러다 보니 그 기원과 특성을 잡아내기가 어려운데, 대체로 제1차 세계대전 전후를 모더니즘의 기원으로 본다면, 포스트모더니즘은 제2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포스트모더니즘을 앞서 나타난 사조인 모더니즘과 별개로 설명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이 두 사조에 대한 견해는 대개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리얼리즘에 뒤이어 모더니즘이 나타났듯이 포스트모더니즘도 모더니즘에 대한 비판적 반작용으로 나타난 새로운 사조라 여기는 것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을 ‘반(反) 모더니즘’ 혹은 ‘탈(脫) 모더니즘’이라고 명명하기도 한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을 ‘모더니즘’의 더욱 발전된 형태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동일 선상에 놓고 논의하려는 관점으로 포스트모더니즘을 ‘후기 모더니즘’이라 명명하는 것도 그러한 관점에서 나온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이 모더니즘의 반전통적인 유산을 계승하기는 했지만 동시에, 이미 전통화 되어버린 반전통적인 전통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하며 ‘모더니즘’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갔다고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한 접근방식이 아닐까 한다.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으로는 1) 상호텍스트성 2) 미결정성 3) 탈(脫) 장르화 4)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 5) 언어의 목적화 및 언어유희 6) 다양성, 상대성 강조 7) 탈(脫) 인간중심주의 등이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