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함께한화요일] 위기는 희망의 씨앗이다.
- 최초 등록일
- 2010.07.14
- 최종 저작일
- 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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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06년도에 대학교 과제로 제출하여 A+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등학교 때 수시에 합격을 하고 매일 매일 똑같이 반복되고 있는 의미 없는 지겨운 나날이고, 길을 잃어버려 같은 곳만 빙빙 돌고 있는 것 같은 시간들에 나는 지쳐있음을 느끼며 삶의 방향감각마저 상실해 버린 것만 같은 느낌에 혼란스러워하며, 우울해하고 있는데 도서실 선생님께서 요번에 들어온 것이라며 베스트셀러이고, 선생님께서 읽고 너무 좋은 책 같다며 나에게 권해줬다. 처음에 책의 두께는 얇았지만 그다지 마음에 들지도 않고, 읽고 싶지도 않았지만 권해주신 것인데 거절할 수도 없어서 빌려 본 것이 이 책을 처음 접해보았던 계기였다. 대학교 교수님께서 추천하였는데 자세히 기억에 남지 않아 도서관을 찾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대출중이어서 나는 서점에 가서 이 책을 구매할 수밖에 없었다. 구매하기 전에는 돈이 아까웠지만, 구매한 후에는 우울하고, 용기가 필요할 때 한 번씩 읽고 주위사람들에게 권할 정도로 내 인생에 필요한 책이며 베스트셀러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장에 “무서운 적 암과 용감히 맞서 싸우는 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동생 피터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고 쓰여 있는 문장을 읽고 무심코 넘어갔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야 미치가 삶과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모습을 투병중인 동생에게 용기를 주기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앞에 나와 있는 사진들 덕분인지 책을 읽는 동안 나의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며 영화의 한 장면을 보듯이 내 눈앞에 아른거렸다.
이 책은 죽음을 앞둔 모리 슈워츠라는 교수가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고 죽음에 대한 다른 시각을 보여주며, 죽음의 기술과 살아가는 기술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책이다.
‘세상이 멈춰줘야 되는 게 아닌가? 저 사람들은 내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고나 있을까? 하지만 세상은 멈추지 않았으며, 아무 일 없는 듯 잘 돌아갔다.’라는 모리교수 자신이 죽음을 알게 된 부분에서 무엇인가 내 가슴에 와 닿았다. 얼마 전 인도네시아에서 지진이 나서 5천여 명의 사망자와 수 만 명의 이재민이 나온 사건을 뉴스보도를 접한 사람들은 놀라며 잠시 동안은 관심을 가지고 안타까워 하지만 곧 자기 일상으로 돌아가 버린다. 죽은 사람의 빈자리는 곧 채워지고 존재는 묻혀가며, 사회는 아무 변화가 없었다는 듯 안정을 찾아갈 것이다. 나 또한 보통 사람들처럼 죽음에 대해 점점 무감각해져 가고 있다. 문득 죽음이 실제로 나에게 다가오고 또 사람들이 금방 나의 존재를 잊어버릴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큰 세상 가운데 나는 정말 작은 부분이라는 것을 느끼며 두려워졌다.
참고 자료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 http://nami8817.blog.me
→ (내 블로그) 2007년에 등록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