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감상 및 구체적인 줄거리
- 최초 등록일
- 2010.07.20
- 최종 저작일
- 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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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세희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감상 및 구체적인 줄거리입니다.
국어 전공자가 직접 작성한 입니다. 작품의 구체적인 분석이라 분량이 많고 내용이 풍부합니다. 독서 평가 대비 및 감상문 작성 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1. 작품 이해
2. 작품의 구조
3. 작품의 기법
4. 연작소설집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전체 줄거리
본문내용
1. 작품 이해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난쟁이 일가로 대변되는 가난한 소외 계층과 공장 노동자들이다. 작가는 비상하게 날카로운 촉수로 이들의 삶의 조건과 양상을 파헤침으로써 1970년대 한국 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로 제기된 노동 현실의 심층을 해부한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합쳐 열두 개의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연작 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중심인물들은 난쟁이 일가다. 서울특별시 낙원구 행복동의 무허가 주택에 살고 있던 사십대 후반의 난쟁이와 그 부인, 영수, 영호, 영희 세 남매로 구성된 일가에게 철거라는 위기가 닥친다. 그렇게 해서 경제적 근거가 전무한 그들이 ‘딱지’라 불리는, 재개발 지역의 아파트 입주권을 헐값에 팔아넘기고 거리에 나앉는 과정이 연작의 표제작에 담겨 있다. ‘뫼비우스의 띠’의 꼽추와 앉은뱅이 역시 난쟁이 일가와 같은 처지를 당한다. 딱지 장사로 돈을 챙기는 사내에게 접근한 영희가 우여곡절 끝에 딱지를 되찾아오고 꼽추와 앉은뱅이가 그 사내를 살해하는 일련의 과정이 선명한 대립 구도 속에서 그려져 있다.
도시 빈민의 자식들은 노동자로 편입된다. 까만 쇠공을 타고 달나라로 날아간(벽돌공장 굴뚝 속으로 떨어져 죽은) 난쟁이의 자식들은 각각 은강자동차, 은강전기 제일공장, 은강방직 공장에 취직한다. 작가의 시선도 그 공장들이 있는 서해안 항구 도시 은강으로 옮겨 간다. ‘기계 도시’, ‘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클라인 씨의 병’ 같은 작품들이 은강을 무대로 전개된다.
“우리 삼남매는 죽어라 공장 일을 했다. 우리는 우리의 생산 공헌도에 못 미치는 돈을 받았다. 네 명의 가족을 둔 그 해 도시 근로자의 최저생계비는 팔만삼천사백팔십 원이었다. 어머니가 확인한 삼남매의 수입 총액은 팔만이백삼십일 원이었다.”(‘은강 노동 가족의 생계비’에서)
죽어라 일을 해도 사정은 나아지질 않는다. 야근 시간에 졸다가는 반장이 들고 다니는 옷핀에 팔을 찔린다. 노동 조건의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노동자들은 해고되어 블랙 리스트에 오르고 어딘가로 끌려가 조사를 받거나 어두운 골목에서 뭇매를 맞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