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감상문

소개글

[음악실기] 교과목 리포트입니다.
세계적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해설한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감상문입니다.
A 받은 교과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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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교향곡 하면 굉장히 난해해서 음악적 학식이 풍부한, 소위 고상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레나드 번스타인에 따르면 교향곡은 가장 재밌고 흥미로운 음악이라고 했다.
하나의 작은 씨앗에서 시작해서 꽃이 피어나는 것처럼, 교향곡도 간단한 주제를 음악이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변화시켜서 하나의 작품을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첫 번째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3대 교향곡 중 하나라고 불리는 교향곡 41번 주피터 K.551을 감상했다. 처음에 등장하는 4개의 음이 성장, 발전을 거치며 다양한 방법으로 전개(Development)되어 하나의 위대한 작품을 만든다. 이때까지 음악을 냉철하게 분석한다거나, 감정적으로 풍부하게 느끼지 않고 그냥 “좋구나. 좋네”라는 짧은 한마디로 일축하면서 감상해왔다. 사실 이 주피터 교향곡을 들으면서도 마찬가지였다. “바이올린으로 긴박하게 연주하고 큰북으로 강하게 이끌다가도, 관현악기의 유려한 느낌으로 강약을 주었구나.” 그게 다였다. 하지만 레나드 번스타인이 직접 피아노로 4개의 멜로디를 들려주고, 근본이 되는 음악가의 아이디어가 나무가 가지를 치는 것처럼 뻗어나간다고 알기 쉽게 해설을 해주자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대강의 느낌이 왔다.
두 번째로 감상한 음악은 장 시벨리우스의 5번 교향곡이었다. 거의 모든 교향곡의 공통점인 변화와 발전을 5번 교향곡 역시 가지고 있었다. 레나드 번스타인이 지휘로 악기가 다른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하나로 이끌어 멋진 연주를 만들어냈다. 지휘자는 간단하게 초등학교 때 배웠던 4분의 2박자, 3박자, 4박자 지휘법만 숙지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지휘자는 모든 단원들의 파트뿐만 아니라 강해지는 곳, 약해지는 곳, 거친 곳, 부드러운 곳 등 곡의 아주 미세한 느낌까지 알고 있어야 했다. 소리를 듣지 않고 레나드 번스타인의 지휘만 보더라도 곡의 어떤 느낌인지 와닿았기에, 왜 그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지휘자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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