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과 창덕궁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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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과 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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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면서 새로운 조선의 도읍지 한양에 처음 지어진 궁궐이 경복궁이다.
1395년 완공되어 왕이 기거하며 정치를 펼친 조선 최초의 법궁이며 정궁이었다. 경복궁의 경복(景福)의 뜻은 ‘임금님의 큰 은혜와 어진 정치로 모든 백성들이 아무걱정없이 잘 살아간다’라는 뜻으로 중국의 <시경>에서 따온 말이다.
정도전이 설계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경복궁은 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타 없어졌다가, 고종 때인 1868년 중건 되었다.

❁경복궁의 구조
광화문 - 흥례문 - 근정전 - 사정전 - 강녕전 - 교태전을 잇는 중심 부분은 궁궐의 핵심 공간이며, 기하학적 질서에 따라 좌우대칭이 엄격하게 적용 되었다. 이러한 대칭구조는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바른 정치를 펼치려는 왕권의 상징이라고 한다.
반면 중심부를 제외한 부속 건물과 정원들은 비대칭적으로 자유롭게 배치되어 변화와 통일의 아름다움을 함께 갖추었다. 또한 모든 건물의 평면은 직사각형이고 건물의 규모와 기단의 높이, 공포의 출목수, 채색의 화려한 정도 등에 차별을 두어 주종관계를 분명히 하는 등 위계성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광화문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은 중층으로 된 문루를 받치는 기단석축에 세 개의 홍예로 이루어져 있는데, 중앙의 홍예로는 왕이, 좌우의 홍예로는 왕세자와 신하들이 출입하도록 하였다.

경복궁이 조선왕조의 법궁이라는 점은 광화문을 비롯한 성문의 형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궁의 문들은 낮은 단 위에 문을 세우지만 경복궁의 문은 돌로 높은 석축을 쌓고 중앙에 홍예문을 내서 마치 성곽의 문과 같은 모습을 취한다. 광화문은 그 중에서도 홍예문을 셋이나 내서 가장 격식이 높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법궁의 정문이라는 사실을 잘 드러내준다.
광화문 좌우에는 해태 상이 있는데, 사람들의 잘잘못을 가려서 잘못이 있는 사람은 벌로 머리에 난 뿔을 사용하여 찔렀다고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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