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역할과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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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역할과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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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교사는 많은 것을 갖추어야 한다. 학생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지도력을 갖추어야 하고, 학생과 자신을 깊이 사랑할 줄 알아야 하며, 의욕적으로 생활하기 위해 튼튼한 체력과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춰주고 때때로 웃음을 줄 수 있는 재치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수해주는 수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교사로써 잘 가르친다는 의미는 학업면에서는 학생들의 수준에서 배워야 할 교과지식들을 잘 가르치는 것이고, 생활지도면에서는 학생들이 올바른 사회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기본생활습관을 잘 갖추도록 하는 인성교육을 말한다. 그러므로 시험대비 수업과 준비만을 강조하여 시험점수를 올린 교사는 학업면에서는 잘 가르쳤을지 모르지만 학생의 인성면에서는 잘 가르쳤다고는 할 수 없다. 학생이 교사에게 배웠다는 것을 측정하는 것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험점수는 있겠지만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인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은 측정할 수 없다고 본다. 그래서 잘 가르쳤는지 아닌지는 단순히 측정의 의미로 보아서는 안된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사교육이라고 칭할 수 있는 학원에서도 충분히 이루어 질 수 있다. 적어도 학교교육에서만큼은 지식외에도 학생의 다양한 인간성을 추구하고 육성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교사의 길은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다. 여기에서 교사는 배를 직접적으로 조종하는 역할이 아닌 배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의 역할을 해야 한다. 학생들의 시험점수는 단지 결과일 뿐 그 과정은 나타내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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