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 박물지` 독후감

소개글

이어령의 『우리 문화 박물지』서평입니다.
독창성, 논리성, 충실성에 가장 신경을 써서 서술하였습니다.
과제 점수 20점 만점 받았어요 ^^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이어령 선생이 한국하면 떠오르는 사물이 가진 이미지를 골라 사진과 함께 자신의 생각을 담아 소개한 책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문화재는 총 64가지인데 문화재라고 해서 어떤 거창하고 거대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적인 일상 속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소소한 사물들을 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사물들의 구체적인 내용은 생생한 그림과 함께 목차에 따라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는데 그 종류는 가위, 갓, 거문고, 계란꾸러미, 골무 등 매우 다양하다.
각 사물을 소개할 때마다 그 옆에는 반드시 부제목이 붙어 있는데 이는 작가가 보기에 그 사물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한국적인 이미지나 독창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갓의 경우는 ‘머리의 언어’라는 부제가 붙어있고 또 담은 ‘일인칭 복수의 문화’라는 말로 소개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제목을 보면 평상시에는 아무런 의식 없이 지나치던 사물들이 각기 나름의 문화적 기호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특히 위에서 예를 든 부제와 같은 경우는 문화재가 가진 기호적 속성이나 민속적 해석의 가능성을 매우 잘 표현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쉽고 간결한 구성뿐만 아니라 적절하게 달린 이러한 효과적인 부제목을 통해 우리 문화재가 가진 가치를 매우 쉬우면서도 좀 더 생생하게 표현해주고 있다는 점만 보더라도 이 책이 민속학에 대해 문외한인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매우 잘 쓰인 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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