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와 내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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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는 환경공학도인 필자에게는 어쩌면 너무나 쉽고 진부한 문제일지 모른다. 쉽고 진부하다는 표현은 지구 온난화가 기타 범주와 비교하여, 특별한 차이 혹은 심각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 환경을 다루는 학문에서 지구 온난화는 산성화, 부영양화, 해양 독성, 오존층 파괴 등과 같이 생태계에 미치는 환경 영향 범주 중에 하나로 분류되며, 각 범주들 간의 상대적 중요도를 분석해낸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물론 지구 온난화는 국지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타 범주에 비해 범지구적인 환경 문제이므로 모든 사회와 국가, 계층이 협력해야하며 그 만큼 극복하기가 힘들다는 특성을 가진다. 단순히 환경 문제로 접근하는 것 이상의 노력과 그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협약(부제: 경제적 관점에서 출발한 해결책 혹은 미봉책)

각종 매체에서 지구 온난화와 이에 따라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각종 재해, 재앙들을 다루는 일들이 많아졌다.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캠페인이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또 멀리는 유럽 전역에서 붐처럼 일고 있다. 언론, 산업, 민간업계 뿐 아니라, 국내외 정치 흐름도 같은 추세이다. 교토의정서(1997) 및 발리 협약(2007. 12월)을 통해서 각국이 온실가스 저감에 대한 대책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는 지구 온난화가 산성화나 부영향화와 같은 국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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