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상과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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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학 수업의 리포트 일본사상과 정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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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세계 전쟁의 참패 이후 일본의 내부에서는 피한 이유를 찾으려는 노력들이 여기저기서 일어났다. 전쟁 후 서구에서는 존재양태나 세계상의 역사적 변천에 대한 고찰이 성행하였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전통의 연구는 있었지만 그 시대의 지성적 구조나 세계관의 발전을 더듬어 보는 연구가 극히 드물었다. 즉 일본 정신사의 포괄적인 연구가 상당히 시급하였다. 따라서 이렇게 빈약한 일본사상의 연구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었다.
일본은 역사적 중핵, 혹은 좌표축에 해당되는 사상적 전통이 형성되지 않았다. 하지만 초근 대와 전근대가 독특하게 결합되어 있는 일본 근대의 성격을 일본인 자신이 잘 인식하고 있다.
신토와 에도시대의 국학은 전통사상이라고 불리면서 메이지 이후 방대하게 유입된 유럽사상과 대비된다. 하지만 이 두 가지가 잡다하게 동거되면서 서로의 논리적인 관계와 차지해야 할 위치가 분명하지 않았다. 즉 ‘전통’이라는 것도 메이지 이후 유럽사상도 그 본질적인 차이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전통이라고 불리는 것도 그 고유의 전통성을 제대로 지니고 있지 못해서 서구화의 거센 물결이 몰아 닥쳤을 때 휘말려 버리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물론 개국과 함께 모든 국민적 정신상황이나 개인의 사상상황이 현저히 달라진다거나 전통사상과 그 후 유입된 유럽사상이 그 실직적 성격이 다르다는 자명한 이치가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개국이라는 것은 국제사회에 문을 여는 동시에 국가를 통일국가로 선을 긋는 양면성이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때에 아시아의 약세에 압도되지 않고 살아 남은 국가는 19세기 일본뿐이었다. 즉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은 사상의 전통사상과 유럽사상의 혼란상태 속에서 자신들만의 무언가를 굳건히 확립 시키지 못하는 미숙함을 보였으며 이것이 전근대와 근대가 별다른 차이 없이 연속되는 결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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