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별희 감상문

소개글

영화 패왕별희 감상문입니다.

목차

1.간단한 줄거리
2.영화와 실제역사와의 비교
3.감상

본문내용

때는 1924년 중국의 군벌시대, 유곽의 한 여인이 경극학교에 자신의 아들을 맡기고 떠난다. 아이의 이름은 도즈, 도즈는 자신을 유독 챙겨주는 시토우를 따르게 되고 이들 둘은 고된 교육과정을 마치고 패왕별희의 두 주인공인 우희역에 섬세한 도즈, 패왕역에 시토우가 맡게 된다. 둘은 일약 스타가 되고 데이(도즈)는 샬로(시토우)를 흠모하게 되지만 그 사이에 주샨이라는 홍등가의 여자가 끼어들게 되면서 세 사람간의 갈등이 시작된다.
샬로가 주샨과 약혼을 하게 되면서 데이는 이들에 대한 시기와 질투를 넘어서서 복수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그를 후원하겠다는 문화계의 거물 유대인에게 몸을 맡긴다. 데이는 샬로에게 죽을 때까지 함께하자고 부탁했지만 샬로는 주샨과 결혼해버리고, 데이는 그에 대한 배신감에 아편에 빠진다. 일본군이 패망한 후 일본군을 위해 노래했다는 죄목으로 기소당하지만 데이의 공연을 보고 싶어 하는 국민당정부의 고위급장교에게 공연을 하면서 풀려나게 된다. 1949년, 중국 공산당이 국민당을 몰아내면서 경극 또한 혁명사상의 기치 아래에서 노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다. 양자 겸 제자로 받아들였던 샤오시가 공산주의를 찬양하면서 데이를 질책하고 데이는 경극을 관둔다. 문화대혁명 시기가 오고 공개자아비판에 끌려나간 샬로는 데이에게 유대인과의 동성애를 폭로하고 이에 배신을 느낀 데이 또한 주샨이 유곽의 여자임을 폭로한다. 이에 샬로는 주샨을 사랑하지 않는다 말하고 주샨은 배신감에 자살한다. 이후 시간이 흘러 1977년, 샬로와 데이가 텅빈 극장에서 단 둘이 공연을 하다가 데이가 자살하면서 영화의 막은 내린다.

‘패왕별희’는 중국의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그 시기를 크게 군벌시기, 일본군의 베이징 점령시기, 국민당정권의 성립시기, 중국공산당의 해방시기, 문화대혁명의 시기로 나눌 수 있다.
본 영화에서는 각 인물들 중 특히, 주인공인 데이와 샬로의 경우 시대의 변화를 통해서 자아의 생각과 행동이 바뀌기 때문에 영화에서 나타내고 있는 역사적인 사건의 실제성이 여느 영화보다 중요하다. ‘패왕별희’는 허구와 실제사이에서 실제에 더 가깝게 그려졌다고 할 수 있겠다. 우선 영화에서는 다뤄지지 않은 숨겨진 중요한 사건을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이야기의 첫 부분에서 ‘1924년, 군벌시기’라고 나온다.
실제로 1924년은 쑨원이 중국에서 군벌을 몰아내고 혁명을 완수하는데 군사력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광저우에서 제 1차 국공합작을 주창하면서 국민혁명군을 조직한 시기이다.
1926년에 장제스가 국민혁명군을 이끌고 북벌을 단행하였고, 이를 군벌들의 폭정에 신음하던 민중들과 중국공산당의 도움으로 군벌들을 차례차례 격파하면서 마침내, 2년뒤인 1928년에 군벌의 혼란시대가 끝나고 중국이 통일 된다.
제 2차 국공합작이 이뤄진 시기도 일본군이 노구교사건을 계기로 벌인 중일전쟁으로 인해 국민당과 공산당이 내전을 중지하고 서로 일치단결하여 항일하기로 하던 때인 1937~1941년이다. 역사적으로는 매우 중요한 사건임에 분명하나 영화에서는 이 일련의 사건들이 거론되지 않아서 약간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굳이 다루지 않아도 극중 이야기 전개가 크게 달라지지 않아서 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참고 자료

없음